주변 사람에게 박수치기 보다는 손가락질하기가 쉽기 때문일까요? 신세진 사람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의 표현은 인색한 편입니다. 그러나 서운한 경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이나 항의는 심한 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손해를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바보라고 놀려댑니다. 밥그릇도 못 찾아 먹는 사람이라고 비웃으며, 당장 쫓아가서 따지라고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5월26일... 프랑스에서 일어난 아기구출 뉴스가 전 세계적인 감동과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한 영웅의 탄생 스토리였지요.상황은 이랬습니다. 파리 18구 지역의 한 아파트 5층 난간을 네 살짜리 아이가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위험천만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밑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굴렀죠. 아기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밑에
매년 세계 각지에서는 국가와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배경으로 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열리죠. 2014년 문체부가 집계한 전국의 축제는 무려 555개에 이른다고 합니다.그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하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혹자는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을 거론하고
10여 년 전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라는 책을 독자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저자는 몽골에 파견된 이용규 선교사님입니다. 서울대 학사와 석사, 하버드대 박사 출신이면서도 모든 것을 훌훌 내려놓고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의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 몽골로 떠나신 분이지요.책 제목과 같이 그는 독자들에게 내려놓으라고
“존경하는 아버지 사랑합니다.”가정의 달 5월에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이 “존경하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으셨을까요? 가족에 대한 사랑 표현에 인색하고, 감사 인사에 어색해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하지만 필자는 올해 대학생 딸로부터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4월26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일하는 노인들이 늘면서 황혼기에 쓸쓸하고 외로운 노년이란 말은 옛말이 되었다. 이제는 이른바 틈새 직종에서 돈도 벌고, 건강도 찾는 일하는 노인들의 ‘위풍당당 노년’의 시대가 왔다.”11년 전 한 인터넷언론이 “당신의 노후는 안녕하십니까?”라는 기획시리즈 기사를 내보내면서 서두에서 한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노인들의 노후는 안녕해야 합니다. 그들의
미국의 중서부 지역에 네브래스카(Nebraska)라는 주가 있습니다. 면적이 20만349㎢라고 하니 남북한을 합친 한반도 면적(22만847km²)과 얼추 비슷한 크기입니다. 그러니 그 땅이 얼마나 넓은지 가히 짐작이 됩니다.인구는 2015년 기준 약 190만 명 정도라는군요. 한반도에는 남북한을 합쳐 7,500만 명이 살고 있지요. 그나마도 우리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불과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연 여망대로 이번 회담이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드는 초석이 될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됩니다.우리나라는 중국과 몽골, 일본이라는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놓인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역사상 수많은 전쟁을 겪었습니다. 중국은 물론 북방의 돌궐, 선비, 여진, 거란, 흉노족 등의 부족국가들도 툭하면 우리나라를
한반도를 둘러 싼 국제정세가 긴박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선 남북 정상회담이 4월27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그 이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3월25~28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주석과 회담했으며, 5월에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과연 우리가 기대한대로 북핵문제가 해결되고, 남북한 간의 긴장상태가 해소될 것인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일본이 선진열강으로부터 열심히 배워 한국을 통치했듯이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선진국들로부터 배워야 합니다.”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이 말을 하자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빗발친 적이 있습니다. 2005년에 그가 ‘배워야 할 선진국’의 대표적인 국가 또는 협력의 국가로 일본을 지목했기 때문입니다.어떻게 보면 그는 욕먹을 각오를 하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얼마 전 모 TV프로그램에서 실시한 첫인상 실험이 있었다. 어느 사람이 추리닝 복을 입었을 경우와 말쑥한 정장을 입었을 경우 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테스트였다.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맞는지, 분명히 동일한 인물임에도 불구, 정장을 입었을 때 그에 대한 사람들의 호감도가 훨씬 높았다. 겉모습만 보고 평가하는 세태를 보여주는
3월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공식일정 중에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인 박항서’입니다.박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릴 만큼 현재 베트남의 국민영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요.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3개월 만인 올해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인생사 혼자는 외롭습니다. 사회생활도 그렇고 직장생활도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세상살이에서는 백짓장도 둘이 맞드는 것이 나은 편입니다.혼자인 경우와 둘의 경우는 차이는 큽니다. 특히 생태학의 먹이 획득 환경에서는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1+1=2)’이 아니라, ‘둘 이상(1+1≧2)’이라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것이 생활경제입니다.이는 쉽게 증명이
좋은 사람이 되는 길... 그 길은 여럿이다. 하지만 친지들과 함께 ‘홍익인간 세상’을 꿈꾸는 기업CEO로서의 필자는 ‘경영학적 사람’에 우선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미국의 마케팅 전문가 티모시 케이닝햄(Timothy Keiningham)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이 되라』고 권고했다. 그것은 대인관계에서의 ‘신뢰’와 ‘충성’의 개념이다. 내 편에
매사 조급증이 문제다. 밥 먹기도 급하고, 돈 벌기도 급하고, 사랑도 급하다.대화하다 잠시만 생각에 잠겨보라. 상대방으로부터 웬 뜸을 그리 들이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듣기 십상이다. ‘빨리빨리 문화’ 때문에 오죽하면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는 속담까지 있겠는가.숭늉을 마시려면 여러 과정의 공을 들여야 하는 법이다. 급하다고 될 일이 아니다. 우선 우물물을
이제 본격적인 무술년 새해다. 중국인들이 설날을 봄이 오는 춘절(春節)이라고 부를 만큼 어느새 봄기운이 성큼 다가 왔다.우리 회사에서는 1주일 전인 2월16일 설날에 20층 강의실에 200여명의 친지들이 모여 합동 차례를 지냈다. 해외에서 온 친지들도 함께 했다. 차례상에 올린 지방(紙榜)에는 “인류 조상을 위하여”라고 썼다.이날 필자는 자리를 함께 한 모
오늘이 바로 무술년(戊戌年)의 설날 2월16일이다. 매년 그랬듯이 우리 회사에서는 오늘 직원 친지들이 모여 합동차례를 지낸다.가깝게는 자신의 부모형제들을 추모하고 그분들이 남긴 뜻을 기리는 자리일 것이지만, 좀 더 멀리는 단군왕검 이후 우리 선조들이 추구해온 홍익인간 사회의 실현을 다짐하는 자리이기도 할 것이다.설날에 부모형제를 그리워한다고는 하지만, 우리
인체의 70%가 물이다 보니, 물이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그래서일까. 우리 사회에서는 잘 생긴 남자들이 많거나, 예쁜 여자들이 많은 곳을 가리켜 ‘물이 좋다’, ‘물 좋은 곳’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만큼 물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뜻일 것이다.하지만 물도 물 나름이다. 아무리 사우나가 좋고, 찜질방의 인기가 높다고 하더라도 결코 물
1월 하순에 들면서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이럴 때는 안방 아랫목에 군불을 지피고 온몸을 지지는 것 또한 ‘웰빙’이라지만, 사우나 호사가들처럼 온천탕에 들어가 팔다리가 나긋나긋해지도록 몸을 푸는 것도 일락(一樂)이 될 것이다.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온천 목욕은 나랏님은 물론 주로 양반 권세가들이 누릴 수 있었던 최고급 건강관리 프로그램이었다.그것이 일반
모든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필자나 친지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하면서 행복을 빌어준다.그 복은 오직 하늘이 정해 준다. 행복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인간이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행복 복(福)자는 술을 따라 올리며 하늘에 정성껏 제사를 올리는 선사시대의 제천의식에서 유래된 글자라고 한다. 상형문자와 갑골문자를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