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에서 정점을 찍은 관념철학 이후 과거의 전통적인 철학을 거부하면서 망치로 철학하는 독특한 철인이 등장했는데 그가 바로 니체(F. W. Nietzsche, 1844~1900)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 '나는 다이너마이트다'라고 고백하면서 하나의 논박서로 쓴 을 중심으로 니체의 사유 세계와 그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도덕적 선입견에 대한
지난 4호 칼럼에서 칸트철학을 정리한 것은 마치 조국 근대화를 위하여 대한민국에 어렵사리 경부고속도로를 완성한 것으로 비유할 수 있다. 여세를 몰아 호남고속도로의 건설이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고로 이번 호에서는 헤겔(Hegel)의 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그 의의를 함께 나누고자
필자의 칼럼은 유빕사회를 지향하는 사유의 칼럼이기에 동ㆍ서양의 철학이 백두대간이다. 특히 철학삼분지계(머리ㆍ허리ㆍ다리)에서 서양철학은 다리에 해당한다.그런데 '칸트를 모르면, 서양철학을 본질적으로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고로 이번 기회에 칸트(Kant, 1724~1804)의 비판철학을 정리하면서 이성중심의 사유체계와 사회약료적 의의를
◇ 인간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다리로 땅을 딛고 사는 존재 사유의 꽃밭을 가꾸겠다고 작정하다 보니, 내 자신의 사유체계를 하나로 꿰어야 할 필요를 느꼈다. 무슨 일이든 체계 없이 시작하면 난개발이 된다. 자칫 꽃밭은커녕, 엉망진창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先체계 後개발’이란 명분을 내세움에 따라 필자의 사유체계는 머리ㆍ허리ㆍ다리의 ‘철학삼분지계(
◇ 유빕사회와 인아사건 에서 새롭게 선보인 필자의 고정 칼럼은 제목부터 생소하기에 이에 대한 先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빕사회란 필자가 꿈꾸는 이상사회를 말한다. 즉 유빕이란 You(당신, U) VIP의 축약어인 'UVIP'으로 인간존엄을 기반으로 한, '당신이 최고'라는 뜻이다. 공자에게 대동(大同)사회가 있다면 필자에게는 유빕사
◇인류 존재의 근본적인 사유와 성찰의 계기가 된 코로나19 21세기에 들어와, 인류에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혹독한 대가를 치르면서 절실하게 맛보도록 만든 것이 코로나(COVID-19)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코로나의 순기능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인류에게 존재 상실감을 안기면서 근본적인 사유와 성찰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다양한 소비재의 해외 수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3월 화장품 수출이 30.7%나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실적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화장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30.7%나 증가한 7억7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향수와 화장수, 목욕용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확산, 출입국 금지 조치 등으로 수출 시장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화장품, 뷰티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관광객 감소에 따른 내수 부진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재동이 걸리고 있는 상태다.그럼에도 늘 위기는 기회를
믿었던 사람에 대한 실망감은 큽니다. 모 재벌 회장이 검찰로부터 횡령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혼자 검소한척 닳아빠진 구두를 신는 등 가면을 쓰더니, 결국 꼴좋게 됐다며 비아냥거림을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뉴욕컨설팅회사’라는 이름으로 빼돌린 돈은 15년간 무려 4조4000억 원이나 됐습니다.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코로나 19 확산으로 촉발된 국내 마스크 시장 백태가 계속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국내 고객은 물론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고객들이 국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리면서 품절 사태를 비롯해 이미 주문 된 제품을 취소하고 가격을 올려 파는 비양심적인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또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 사재기 현상은 계속해 늘고 있
성경에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금도 종류가 있다는데, 그중에 우리는 과연 어떤 소금의 맛으로 살아 왔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누구네 집 애경사를 보면 그 사람의 인간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친지 집안에 결혼식이 있거나 상을 당하면 성의껏 부조금을 전달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었기 때문이지요.따라서
독자 여러분! 2월4일은 입춘(立春)이었습니다. 이제 봄이라는 뜻입니다.입춘일은 농사의 기준이 되는 1년 24절기의 첫 번째 마디입니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농사를 짓던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들은 보리뿌리를 뽑아 발육상태를 보시고, 1년 농사의 흉풍(凶豊)을 가려보는 점을 쳤다고 전해집니다. 또 오곡의 씨앗을 솥에 넣어 볶아보는 점도 쳤습니다. 씨앗을 불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사람이 바이러스 보다 더 무섭다”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국내 제조 마스크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격을 몇배 올려 판매하거나 이미 주문한 제품을 품절이라는 이유로 취소한 후 가격을 인상해 재판매하는 현상까지 나타나며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한국에서 제조된 마스크 성능이 뛰어나다는 입소문
올해는 경자(更子)년 쥐띠해입니다. 그러니 제발 쥐를 살립시다. 답답한 심정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균의 등장으로 정초부터 새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결과는 아니라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야생의 박쥐나 뱀 등 야생동물을 잡아먹은 사람들이 이번 신종 코로나균에 감염됨으로써, 결국 주변까지 전파시킨 것으로 보고
2020년 설날이 다가 왔습니다. 떡국 등 이런저런 설음식, 제수음식을 준비할 때입니다. 새해 첫 음식부터 정성스럽고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야겠지요. 그래야 효소 분비가 원활해져 1년 내내 소화도 잘 되고 일도 잘 풀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10여 년 전 농심음식문화연구원과 충북대학교는 올바른 밥상문화 만들기를 위한 세샘운동(3SEM)을
등산하는 사람이 가끔은 길을 잃습니다. 함께 떠난 일행에서 이탈해 개인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지요.산길을 걷다 잠깐 한눈을 팔면 도시에서 못 보던 물체들이 유혹을 합니다. 산딸기나 머루, 다래, 아름다운 낙엽, 버섯, 도라지, 다람쥐도 보이고, 더러는 산삼처럼 보이는 희귀한 약초도 눈앞에 홀연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게 문제입니다. 그런 것들을 보고 자꾸 따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90년대 말,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은 뜨거웠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대변되는 화장품 선두 기업들이 잇달아 히트 제품을 선보여 화제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꾼 선밤, 비비크림, 쿠션 등이 탄생된 시기였기 때문이다.또한 화장품 방문판매 유통이 최고점을 찍었고, 외환위기 속에서도 다양한 혁신 제품들이 출시되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경영방침을 2019년과 같은 ‘변화를 즐기자(Exciting Changes)’로 정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1월 2일 오전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2020년 시무식을 진행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에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19년 대한민국 화장품 시장을 한글자로 요약하자면 ‘위기’로 명명할 수 있다.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중국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되었으며 금한령을 비롯한 다양한 외적 영향으로 내수 시장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낸 한해였다.또한 계속된 화장품 업계 오너 리스트와 유통 다각화로 인한 가맹점과
◇ 사랑과 용서는 크리스마스의 교훈 올해 크리스마스는 비교적 차분해 보였습니다. 거리에서나 방송에서나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지 않은 건 음악저작권 때문이라고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근의 경기침체가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해석도 합니다.온 세계가 기뻐하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이라기보다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서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