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들은 영원한 인간의 삶터입니다. 또한 농토입니다. 이것은 시끌벅적한 도회지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만 해당되는 생각은 아닐 겁니다. 이미 250년 전 루소(J.J. Rousseau)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쳤으니까요.왜 그랬을까요?자연의 원형처럼 순수하게 살아야 하는 철학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가 밀레의 대표작 과 같이 봄에 씨 뿌리고
지루했던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무더위와 가뭄을 식혀줄 소나기가 그리웠던 7.8월이었지만, 태풍마저도 비껴가는 날씨가 그저 아쉽기만 했습니다.그런 가운데 지난 8월20일부터 26일까지는 금강산에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렸습니다. 두 차례에 걸친 이번 여름 행사에 남북 합쳐 모두 170가족 510여명이 만났습니다. 그 중에는 1.4후퇴 때 두
말복이 지나면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긴 합니다. 하지만 길고 긴 폭염이 지속된 2018년 여름이었습니다. 기상청 관측 이래 114년 만에 나타난 사상 최악의 더위라고 하는 군요. 그렇게 한 달 가까이 지속된 폭염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높고 깊은 산골에서 선선하게 자라야 할 고랭지 채소들마저 이미 말라버린 실정이라니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사람들은 왜 하느님을 찾는 걸까요? 왜 하느님을 믿는 걸까요? 하느님 중에 가장 인기(?) 있으신 분, 즉 예수님과 부처님이 말씀하신 천당이나 극락세계에 가고 싶어서일까요? 인간이 종교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첫째 제한된 존재이기 때문에, 둘째 삶이 공허하기 때문에, 셋째 죄의식 때문에, 넷째 불안과 절망 때문에, 다섯째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이기 때문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들은 많습니다. 누구는 보수라 하여 똑똑하고, 누구는 진보라 하여 똑똑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끼리 서로 바보라고 손가락질을 하며 시끄럽게 싸우고 있으니까요. 서민의 눈으로 보면 이들은 모두 절대 권력자들입니다. 그들 모두 힘없는 백성들을 위해 일한다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딱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금년의 무더위는 가히 살인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국뿐만 아닙니다. 지구온난화현상 때문인지 전 세계가 찜통열기로 야단법석입니다. 독일은 7월25일 일부 지역에서 섭씨 36.1℃까지 치솟았다고 독일 기상청이 벌겋게 상기된 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극동의 한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새 발의 피입니다. 한국은 27일 경북 영천(신령)에서 섭씨 40.4℃로 금년 최고를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화장품 공식 수출은 늘었는데 왜 화장품 업계는 어렵다고 하나요?”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2017년 국내 화장품 수출 금액은 49억 4,464만 달러(5조 5,9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8.3% 증가했다.예년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감소했지만 사드 정국 가운데 이룬 성과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이 같은 성장 기조는 올해 상
고위 공직자들이 낙마(落馬)하는 이유는 돈에 대한 예(禮)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내 돈이 아닌데 내 돈과 같이 쓰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보통사람들에게도 그 예는 필요합니다.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선은 그 돈으로 기초생활에 필요한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해야 되겠지요. 나머지는 모두 그 이후입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제조업 하시는 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생산현장 인력을 도저히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농촌도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농사도 지을 수 없다고 아우성입니다. 그래서 외국 근로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는 군요. 대신 임금은 한국인보다 적게 주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서 막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최근 대한민국의 최대 이슈는 안전성이다. 석면부터 방부제, 치약, 미세플라스틱, 살충제 계란, 생리대까지 안전성 이슈가 계속되면서 기업의 양심, 정부의 관리 등이 계속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특히 화장품은 의약품과 의약외품, 제약과 의학계에 밀려 보건복지 분야에서 늘 정부 지원에서 2순위로 밀려 왔음에도 안전성 이슈에서는 늘 최전방
우리는 밥상 주변을 빙 둘러싸고 앉아 밥을 먹는 것이 일상입니다. 공동체 밥상문화지요. 주식인 밥과 국은 개인별로 구분하지만, 반찬은 대부분 공동 소유제죠. 찌개도 한 그릇에 담아 여러 사람이 함께 떠먹습니다. ‘감성적 식문화’입니다. 식당에서도 부족한 반찬은 더 달라고 합니다. 여럿이 먹으니 당연히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식당 주인도 정답게 기꺼이 리필해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1592년 일본은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명나라를 칠 테니 길을 열라는 ‘가도입명(假道入明)’을 내세웠다.하지만 우리를 끝까지 싸웠고, 마침내 승리를 했지만 상처 가득한 승리로 역사에 기억되고 있다. 물론, 당시 일본이 내세운 가도입명은 조선을 침약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했다.그리고 몇백년이 지난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 가도입명이 다시
간혹 세상 살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좋을까요?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성현들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불교에서는 자비를, 유교에서는 인(仁)의 생활을 강조함으로써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를 따르고 있지요. 예수와 부처, 공자의 가르침이 결코 다른 것이 아닙니다. 같은 뜻입니다. 참
지금은 4대 국경일이 있지만, 우리에게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4대 명절도 있습니다. 설날과 한식, 단오, 추석입니다. 그 중에서 음력 5월5일 단오를 가장 양기(陽氣)가 강한 명절로 선조들은 꼽았습니다. 금년 단오절이 양력 6월18일이고, 낮이 가장 길다는 하지가 6월21일이고 보면, 양(陽) 즉 태양이 가장 강한 날이 맞기는 맞습니다. 그래서 단오절에는
명예롭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요? 아마 그 길은 많을 것입니다. 스포츠에도 ‘명예의 전당’이 있듯이 어느 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면, 그 사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명예의 인물로 선정되곤 합니다.그렇다면 책임있게 사는 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것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이
주변 사람에게 박수치기 보다는 손가락질하기가 쉽기 때문일까요? 신세진 사람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의 표현은 인색한 편입니다. 그러나 서운한 경우를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원망이나 항의는 심한 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손해를 보고도 가만히 있으면 바보라고 놀려댑니다. 밥그릇도 못 찾아 먹는 사람이라고 비웃으며, 당장 쫓아가서 따지라고 부추기기까지 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5월26일... 프랑스에서 일어난 아기구출 뉴스가 전 세계적인 감동과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한 영웅의 탄생 스토리였지요.상황은 이랬습니다. 파리 18구 지역의 한 아파트 5층 난간을 네 살짜리 아이가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위험천만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밑에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굴렀죠. 아기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밑에
매년 세계 각지에서는 국가와 지역의 문화적 특징을 배경으로 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열리죠. 2014년 문체부가 집계한 전국의 축제는 무려 555개에 이른다고 합니다.그중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하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혹자는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함평 나비축제 등을 거론하고
10여 년 전 베스트셀러에 오른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읽히고 있는 이라는 책을 독자들도 잘 아실 것입니다.저자는 몽골에 파견된 이용규 선교사님입니다. 서울대 학사와 석사, 하버드대 박사 출신이면서도 모든 것을 훌훌 내려놓고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연합장로교회의 평신도 선교사가 되어 몽골로 떠나신 분이지요.책 제목과 같이 그는 독자들에게 내려놓으라고
“존경하는 아버지 사랑합니다.”가정의 달 5월에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이 “존경하는 아버지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들으셨을까요? 가족에 대한 사랑 표현에 인색하고, 감사 인사에 어색해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하지만 필자는 올해 대학생 딸로부터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4월26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