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헤어디자이너 제희, 손혜진, 전경화가 추천하는 여름 헤어스타일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청담동, 일산 미용실 등지에서는 감각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헤어 디자이너들이 분주하게 헤어스타일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013년 헤어스타일 트렌드는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무거운 느낌보다는 가볍고 밝은 헤어 컬러가 유행할 전망이다. 또한 귀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발랄함을 주는 짧은 단발머리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면서 어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

특히 꾸준히 단발머리를 고수해온 배우 고준희는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를 통해 여성스럽고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단발헤어를 유행시키며 일명 ‘고준희 헤어스타일’ 붐을 일으키고 있다.

김청경헤어페이스 일산점(웨스턴돔점)의 제희, 손혜진, 전경화 3명의 트렌드세터가 공통으로 제안하는 ‘2013년 여름 추천 헤어스타일’을 알아본다.

#트윙클펌, 짧은 단발머리 커트로 여름철 분위기 반전 시도해볼까?

 
 
과거 단발머리는 순박하고 맑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자칫 잘못하면 촌스럽고 관리가 까다로운 헤어스타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올 여름 러블리한 무드로 변신한 단발 헤어스타일은 기존의 밋밋함을 벗어나 한층 세련되고 우아하게 변신하며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제희 디자이너는 “배우 고준희, 공효진, 이민정의 짧은 단발머리는 트윙클펌을 통해 쉽게 연출할 수 있는데, 이는 여름철 목덜미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이목구비를 더욱 뚜렷해 보이게 한다”며,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시크한 분위기에서부터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어 더운 여름철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면 시도해볼 만한 스타일”이라고 소개했다.

제희 디자이너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트윙클펌’은 집에서 어떻게 손질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진다. 샴푸 후 70~80% 건조되어 약간 물기가 남아있는 머리를 감싸듯 돌려가면서 드라이한다. 드라이 후, 손으로 컬의 형태를 잡아주면서 열기를 쐬어주면 간단히 스타일이 완성된다.

이마 길이의 짧은 앞머리가 있다면 앞머리와 뒷머리를 각각 구획을 나눈 다음 고데기로 가볍에 한 번 말아주면 되고, 앞머리가 약간 긴 경우에는 드라이로 가볍게 옆으로 넘겨주면 한층 세련된 여성미를 어필할 수 있다.

#컬러, 브라운 계열로 구성된 컬러를 더해 세련된 느낌 물씬!

 
 
트렌드에 맞고 피부톤과 어울리는 컬러로 염색하면 화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붉은 피부라면 매트한 느낌의 카키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키브라운 컬러는 붉은 기를 잠재울 수 있고 피부가 맑아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손혜진 디자이너는 “카키브라운 컬러를 통해 너무 튀지 않으면서 도도한 세련미를 연출해 더 시원해 보이고,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며, “염색을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 줌으로써 지적인 커리어우먼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잿빛이 감도는 애쉬브라운 컬러는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 신비로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애쉬브라운 컬러가 잘 어울리는 대표적 배우는 신민아, 문근영, 박시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애쉬브라운 컬러를 통해 고급스럽고 화사해 보이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전경화 디자이너는 “피부가 흰 편이라면 몽환적인 느낌이 나는 애쉬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색감이 강한 컬러로 염색하면 흰 피부와 어울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염색 후 컬러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모발 손상 없이 찰랑이는 머릿결을 가꾸기 위해서는 특별한 케어가 필요하다. 먼저 염색 후 처음 한 달 동안은 샴푸와 컨디셔너, 트리트먼트 제품 등을 모두 염색모발 전용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모발 건조 시 헤어 오일이나 헤어 에센스를 충분히 발라주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해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 두 번은 헤어 마스크나 고영양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집중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데, 스팀 타월이나 헤어 캡을 착용하면 흡수율이 배가돼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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