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여름을 위한 서머 향수 컬렉션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녹음이 푸르른 계절 여름, 지독한 향수 냄새나 땀 냄새는 정중히 사양한다. 여자 연예인, 그녀들이 유혹하는 향기는?

■ 연예인도 뿌리는 매력만점 여자향수

연예인들이 선택했다고 하면 향수부터 가방 슈즈까지 완판이니, 향수쇼핑몰에서도 그녀들의 향수는 늘 인기순위에 있다. 여자 스타들이 애용하는 매력만점 향수를 참고해 여름철,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연예인이 뿌린 향수라고 무턱 선택하는 것보다 나의 이미지에 가장 잘 맞는 향을 골라야 한다.

▲ 소녀시대 윤아(좌),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향수(우)
▲ 소녀시대 윤아(좌),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향수(우)
소녀시대 윤아, 임수정, 이보영이 즐겨 쓰는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향수. ‘이세이의 물’이란 뜻의 로디세이는 연꽃, 프리지아, 시클라멘의 톱노트, 카네이션의 미들노트, 우디, 수선화의 베이스노트로 이루어졌다.

▲ 김민희(좌), 딥티크 필로시코스 향수(우)
▲ 김민희(좌), 딥티크 필로시코스 향수(우)
고현정, 김민희 향수로 불리는 딥티크 필로시코스 향수를 추천한다. 그리스어로 ‘필로시코스’는 ‘무화과 나무의 친구’라는 뜻이다. 자연의 무화과 향이 은은하게 나는 필로시코스 향은 무화과 잎과 꽃에 편백나무의 우디한 향으로 인해 상쾌함을 더해준다. 무화과의 달달한 향기가 굉장히 매력적인 향수로 여성스러운 분위기와 더불어 우아하고 기품있는 느낌을 준다.

▲ 소녀시대 유리(좌),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향수(우)
▲ 소녀시대 유리(좌),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향수(우)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향수는 f(x)의 설리, 포미닛 현아, 소녀시대 유리가 애용한다. 에끌라 드 아르페쥬는 2004년 론칭 이후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랑방’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봄의 숨결을 담은 그린 라일락이 피오니, 복숭아꽃, 그린티의 관능적인 향을 자극하고, 앰버와 레바니즈 화이트 시더우드가 투명하고 모던한 화이트 머스크 향을 만나 밝고 우아한 감동의 이미지를 전한다.

▲ 유이(좌), 샤넬 상스 향수(우)
▲ 유이(좌), 샤넬 상스 향수(우)
간미연과 유이가 애용하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이 떠오르는 여성향수 샤넬 상스 . 히야신스, 화이트머스크, 핑크페퍼, 자스민, 프레시베티베, 시트러스 , 아이리스추출물, 팻출리앰버 등이 조화를 이룬다. 이들 향이 자유롭게 발산되면서 다시 상쾌함이 꽃향기와 충돌하고 달콤하면서도 톡 쏘는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향기를 발산한다. 샤넬향수는 분위기가 성숙한 여성이나 20대 중후반 여성에게 어울린다.

▲ 고소영(좌),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 향수(우)
▲ 고소영(좌),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 향수(우)
장동건의 그녀, 고소영이 선택한 것은 크리스찬 디올 자도르 향수다. 디올의 이미지를 잘 나타낸 향수로써 풍부한 자스민과 우디향이 조화롭다. 첫 향은 달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우아한 플로럴이 돋보이는 향수로 매끈하고 글래머러스한 곡선을 자랑하며 우아한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여인이 연상된다.

▲ 공효진(좌), 끌로에 오 드 퍼퓸 향수(우)
▲ 공효진(좌), 끌로에 오 드 퍼퓸 향수(우)
공효진, 조여정, 손예진 향수로 불리는 끌로에 오 드 퍼퓸 향수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만큼 인기가 있다. 클래식한 장미향이 특징. 에너지가 넘치고 당당하며 우아한 여성상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벨벳 같은 꽃잎 향이 매력적이다.

▲ 강혜정(좌), 랑콤 미라클 향수(우)
▲ 강혜정(좌), 랑콤 미라클 향수(우)
강혜정이 뿌리는 향수는 바로 랑콤 미라클 향수. 투명한 프리지아 꽃향과 장난스러운 매력을 가진 달콤한 리치향의 하모니. 여기에 살짝 더해진 목련의 톡 쏘는 스파이시한 향의 조합은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그녀를 위한 새로운 감각의 향이다.

▲ 이효리(좌),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향수(우)
▲ 이효리(좌),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향수(우)
이효리 뿐만 아니라 유진, 황정음이 애용하는 향수는 달콤한 향기가 매력적인 베네피트 메이비 베이비 향수. 베네피트의 메이비베이비는 화이트 블러썸의 로맨틱하고 산뜻한 향으로 은은하면서도 유혹적인 향이 특징이다. 또한 잔향은 달콤한 살구향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해 주며 향수를 뿌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 김민종이 애용하는 이탈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우오모 향수
▲ 김민종이 애용하는 이탈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우오모 향수
남자 배우들은 어떤 향수를 애용할까?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차태현이 향수를 뿌리는 장면이 나와서 화제가 된 프랑스 브랜드 피오라의 향수. 피오라 러브 포이즌은 일본과 유럽에서 큰 사랑을 받고 이제는 국내에 셀러브리티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민종은 이탈리아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향수 ‘우오모’를 애용한다. 우오모는 유명 조향사인 알베르토 모리야스가 개발에 참여했으며 자연에서 얻은 스트러스향인 ‘제냐 베르가못’과 플라워향 ‘바이올렛틴 캠티브’를 조합한 향이다.

■ 여름철 향수 에티켓

찜통더위가 찾아오는 여름. 향수를 사용하기 조심스러운 계절이다. 향수 냄새가 오히려 주위를 후덥지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 어떻게 하면 향수로 여름을 더 시원하게 날 수 있을까.

1. 후덥지근한 여름철에는 먼저 데오드란트로 땀 냄새를 제거한 뒤 옷의 안감이나 치맛자락 등에 향수를 살짝 뿌린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냄새를 없앤다고 겨드랑이나 발에 향수를 뿌리면 땀으로 인한 악취와 뒤섞여 오히려 이상야릇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2. 장마철에는 향수의 발향률과 지속성이 높아지는 만큼 가볍고 상쾌한 향기를 골라 평소 사용량의 1/2만 뿌려준다. 온도가 높아지면 향의 휘발성이 강해져 평소 즐겨 뿌리던 향수도 더 강하게 느껴진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날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으로 향기를 즐기는 것이 좋다.

3. 향수를 뿌린 부분의 피부가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착색되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옷으로 가려지는 부분에 뿌린다.

4. 여름철 향수의 향이 무겁거나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머리를 감은 뒤 헤어브러시에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려 가볍게 빗은 다음 드라이하면 은은한 향기를 연출할 수 있다.

5. 직사광선이 들어오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더운 장소는 향수의 알코올과 향료가 쉽게 변질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서늘한 냉장고에 보관해 사용하면 향을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고 청량감이 느껴진다.

6. 물과 바다의 느낌을 지닌 ‘아쿠아’ 계열의 향수를 뿌린다.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의 향수는 이른 아침 상쾌한 바람 같은 구실을 할 것이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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