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하면서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소유한 미녀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2013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모든 분야의 1등은 하늘에서 내려준다는 말이 있듯이 유예빈 역시 예상치 못한 진을 거머쥐어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다. ‘미스 서울 진=미스코리아 진’이라는 공식이 어느 순간 자리 잡혀 있어 당연히 이번 2013 최고의 미녀도 서울 진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보란 듯이 대구 진 ‘유예빈’이 당선되면서 대반전을 일으켰다.

참가번호 1번 미스 대구 진으로 미스코리아 본선에 진출한 그녀는 추첨을 통해 배정되는 본선 대회 번호 역시 1번으로 당첨 돼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에 두 번의 1번, 두 번의 1등을 거머쥐었으니 그녀에겐 이제 1번이 행운의 번호인 셈이다.

비단 대구 진이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고 해서 떠들썩했던 것은 아니다. 늘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최고의 미녀가 탄생되는 순간이기 때문에 성형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보란 듯이 과거 졸업사진, 셀카 등이 인터넷에 확산됐고 그녀의 별명은 ‘모태미녀’가 되었다. 자연스러움 속에 피어난 진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예빈, 신데렐라인가? 준비된 대한민국 대표미녀인가?

#2013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는지?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을 치면 프로필이 뜬다. 보고서도 아직 믿기지 않는다. 평범한 학생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얼떨떨한 기분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3주간의 합숙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미스코리아 본선 전 3주간의 합숙기간을 가지며 후보자들은 동등한 조건 아래 본선을 위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다)
잠이 너무 많은 내가 엄격한 규율 속에 평균 3~4시간 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너무 괴로웠다. 트레이닝의 연속이었고 틈만 나면 졸았던 것 같다. 아직도 어떻게 견뎠는지 아찔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다면?
경호원들 틈에 보호를 받으며 모든일을 했다는 것. 내가 언제 이런 경호를 받아보겠나 싶을 정도로 삼엄한 보호로 안전한 합숙생활을 해 나갈 수 있었다. 화장실에 갈 때나 점호 등 기타 모든 행동에 있어 경호원들과 함께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평범한 학생에서 어느 날부터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스스로에게 도전해보고 싶었고 기회를 주고 싶었다.

 
 

#경상대 의류학과 재학 중인데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은지?
평소 옷 욕심도 많고 한 가지 스타일에 치중하는 것보다 다양한 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잡지나 방송에서 눈에 띄는 스타일이 있다면 비슷하게라도 입어보고 만들어 보면서 매치해 보는 일이 습관이 됐다.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 된 후 주변반응은 어떤가?
주변 친구나 지인, 가족이 나보다 더 기뻐해주었고 마치 자신들이 진이 된 것 마냥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고 감사했다.

#당선 발표 후 눈물을 보였는데 어떤 의미인가?
물론 진으로 당선된 기쁨도 있었지만 합숙기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동료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미안한 감정도 있었고 기쁨의 마음도 교차했다.

#모태 미녀로 인터넷이 떠들썩했다, 인터넷이나 기타 반응에 대한 기분은 어떤가?
솔직히 성형을 하지 않은 것이 이슈가 돼 당황스러웠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도 물론 있지만 단점까지도 긍정적이게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젖살이 빠지기 전인 졸업사진 등을 보고 인터넷 악플이 달린 것을 보면 억울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실제 대구 얼짱으로 유명했을 것 같은데?
전혀 유명하지 않았고(웃음) 정말 평범한 학생이었다. 오히려 친구들이 얼짱 사이트에 사진을 올리려고 하면 극구 말리기도 했다.

#웨딩플래너가 꿈이라고 했는데 이유는? 진으로 당선된 지금도 그 꿈에는 변함이 없는가?
학교 선배 중에 웨딩플래너가 있어 그 쪽으로 설명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뒤로 웨딩플래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다.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며 또 내가 무언가를 도와줄 수 있고 더 나아가 행복을 줄 수 있는 것 같아 꿈이 되었고, 지금 역시 멋진 웨딩플래너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

#어떤 스타일의 남성에게 끌리는가?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사람이 좋다. 따뜻한 성품과 상대방에게 귀기울여 줄 수 있는 사람, 물론 나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대회 상금은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가?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못했다.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면서 많이 응원해주고 신경 써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

#평소 존경하는 미스코리아 선배는 누구인가?
이하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같은 여자로서 너무 멋져 보인다.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인 모습도 대단한 것 같고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다.

#자신은 미스코리아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가 되고 싶은가?
이하늬 선배님처럼 미스코리아 활동을 할 동안에도 좋은 모습을 선보일 것이며 활동이 끝난 뒤에도 자신의 일을 찾아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으로 본분을 다하겠다.

#반면에 선배들에 어떤 후배가 되고 싶나?
늘 겸손하며 초심을 잃지 않는 그리고 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후배로 기억 되고 싶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마더 테레사 수녀님. 자신을 희생하며 인도에 가난하고 나병환자를 위해 한평생 몸 받쳐 봉사하였기 때문이다.

#뷰티한국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뷰티한국 앞으로 쭉 구독 많이 해주시고 뷰티 한국을 통해서 미스코리아들의 활동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환한미소로 뷰티한국 파이팅을 외치는 그녀, 유예빈! 싱그럽고 깨끗하고 맑은 모습으로 2013, 그녀의 앞날이 빛나길 기대해 본다. 

사진= 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의상=시그니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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