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회 수상, 본선 선까지 행운의 여인들

▲ 2013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왼쪽), 2013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 2013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왼쪽), 2013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2013 미스코리아는 다양한 지역에서 골고루 선발됐다는 것에 의미가 깊다. 전국에 미녀가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는 예선에서 광주․전남 선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지은은 인천 진으로 본선에서 당당하게 선으로 선발됐다. 예선에서도 톡톡 튀는 분위기와 외모로 주목을 받았으며 실제 만나본 그녀들은 그 나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차분함과 우아함을 소유하였다. ‘미스코리아’라는 이미지답게 본연에서 피어나는 아우라가 존재하는 것.

김효희는 이번 당선자들 중 가장 큰 키를 소유하였으며 한지은은 이국적인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색다른 매력을 소유한 두 미녀를 만나보자.

늘씬하고 우아한 자태, 2013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
김효희는 방송모델학과에 재학 중인 늘씬하고 시원시원한 이 시대가 원하는 미녀다. 긴 목선이 특히 아름다우며, 아직 풋풋한 느낌이 살아있다. 본선에서 인기상, 포토제닉상, 미스코리아 선까지 3관왕을 수상한 매력 넘치는 그녀. 176cm의 큰 키에 요가, 요리 등 못하는 게 없는 김효희는 어떤 미인일까?

▲ 2013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
▲ 2013 미스코리아 선 김효희

#인기상, 포토제닉상, 미스코리아 선까지 휩쓸어 화제를 모았다. 인기상의 비결이 있다면?
인기상까지 받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우리가족을 포함해 학과장님뿐만 아닌 교수님, 학교동기들의 응원 덕분에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광주전남 예선에서도 인기상을 받았었는데 본선에서 다시 인기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된 소감은?
하루에도 몇 번씩 왕관 쓴 나의모습을 상상하곤 했지만 내가 정말 당선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사실 아직까지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 하루하루 잠에서 깨고 나면 앞에 보이는 일들이 매일 새롭고 신기할 뿐이다.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이런 영광이 나에게 찾아와 정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합숙 기간 중 힘들었던 점은?
잠! 모든 후보자들도 마찬가지 였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 평균 3시간씩 자면서 24박25일을 보냈다. 특히 몸치인 나는 매일 숙소에 돌아와 혼자 군무연습을 했기 때문에 더욱더 수면의 시간이 부족했다. 대회전날까지 인터뷰 준비까지 하면서 밤을 새고 대회에 올랐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계기는?
솔직히 작년에 출전을 했었다. 그때 미래에 대해 걱정하던 나에게 친언니가 먼저 미스코리아에 나가 보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와줬었다. 그리고 올해 작년에 준비 못했던 부분까지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당선 후 주변 반응은 어떤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족의 반응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 대접이 달라졌다고 할까? 언니 오빠에게 관심이 많았던 부모님이 이젠 나에게 관심을 싹 돌리셨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도 신기해한다. 나도 아직 신기하기도하고.

#늘씬한 몸매가 압권이다. 평소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편식도 하지 않고 정말 잘 먹는 편이다. 대신 먹은 만큼 운동을 한다. 특히 줄넘기를 많이 하는데 줄넘기는 전신운동으로 체중감량은 물론 예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 수 있다.

#모델학과 교수가 꿈인데 이유가 있다면?
미스코리아 임기를 마친 후 모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이 현재 꿈이다. 모델은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경험자로서 나와 같은 꿈을 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모든 것을 나누고 싶고 도움을 주고 싶다.

#미스코리아가 돼서 가장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꿈을 이루게 되어서 좋고, 힘든 점이 있다면 하루아침에 평범한 학생에서 방송출연, 화보작업 등 생활이 바뀌어 열심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는 것.

#요리가 취미라고 했는데 자신 있는 요리가 있다면?
‘된장찌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많이 해주셨던 음식이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자연스럽게 요리도 익혔다.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가?
기부를 하려고 한다. 혼자 결정 한 것 이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상의를 하던 중에 이 상금을 어떻게 하면 더 뜻 깊게 쓸 수 있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도와주어야 한다며 부모님께서도 이야기하셨고 그의 뜻대로 기부를 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미스코리아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남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 갈 것이며 또한 남은 나의 꿈들도 하나하나 이룰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

#뷰티한국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앞으로 김효희 잘 지켜봐주세요!’

이국적인 매력, 맑은 눈동자가 아름다운 2013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올리비아핫세, 한가인이 떠오르는 미녀, 한지은. 요즘 대세인 섹시한 까무잡잡한 피부톤까지, 무한 변신이 가능한 마스크를 소유하였다.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도,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도 소화할 수 있는 그녀는 항공운항과에 재학 중으로 미스코리아의 트레이드마크인 시원한 미소가 일품이다. 본선에서 마지막까지 유예빈과 미스코리아 진 경쟁을 펼쳤던 한지은이 궁금하다!

▲ 2013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 2013 미스코리아 선 한지은

#미스코리아 선으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실감나는지?
이름이 호명되고 티아라를 받는 순간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다음날 당선자 교육이 있은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손에 든 수많은 짐과 함께 ‘미스코리아 선’ 견장과 티아라를 든 것을 보고 ‘아, 내가 정말 미스코리아 선이구나’ 싶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우리 학과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지역대회 참가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나역시 학교 교수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당시 항공사 면접에서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심적으로 많이 방황하던 때였고, 무엇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결국에는 당선여부에 관계없이 경험이 좋은 견장이 될 것이라 생각하여 즐기자는 마인드로 출전하게 되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다고 했을 때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
처음에 남의 일처럼 넌지시 꺼내었을 때 워낙 완강하게 반대하는 아버지를 보며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게도 지역대회 주최 측에서 메이크업, 헤어, 의상 등 전반적인 것을 무료로 제공해줘 혼자 준비할 수 있었다. 예상 밖으로 미스인천대회에서 진에 당선되었고 당선된 날 밤, 아무렇지도 않게 가족에게 전화해 당선 소식을 알렸다. 언니나 동생은 진심으로 정말 기뻐하였고 예상보다 너무나 침착하게 반응하시는 아버지 모습에 서운하기도 했다. 심지어 본선까지 나갈 것이냐며 많이 혼내셨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주변 지인들에게 그렇게 자랑을 하셨다고 한다.

#당선 후 주변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은데?
대회 끝나고 핸드폰을 켜보니 600개의 메시지가 와있었다. 대회가 진행되는 시간 내내 메시지 창에 생중계하는 친구들, 연락 끊겼던 친구들, 친구의 부모님들의 메시지까지~ 모두 자신의 일처럼 관심 가져주시고 기뻐해주어 너무 고마웠다. 당선 후 학교 수업시간에 들어갔을 때, 동기들이 환호해 주고 반갑게 맞아주어 정말 기뻤다.

# 시원한 표정에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느껴진다. 본인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은 어떤가?
평소에 힘들더라도 웃으려고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하더라도 ‘어둡다, 차갑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대학 입학을 위해 면접 준비하면서 미소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라는 말을 그때 느꼈다.

#방송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본인이 출연하고 싶은 방송은?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싶다. 무한도전 멤버 모두 팬이고 특히 유재석씨는 존경한다.

#미스코리아가 돼서 가장 좋은 점과 힘든 점이 있다면?
가장 좋은 점은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많이 경험해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미스코리아 합숙 기간 내에도 이 점이 정말 좋아서 나중에 딸을 낳으면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꼭 보내고 싶을 정도다. 또한 대한민국 미의 사절단이 됐다는 것.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것이 쉽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은 아니라고 생각하니 그만큼 명예롭게 생각하고 있다.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나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가 많으니 내가 관심 없던 분야도 공부해야하고 생각해야하는 것도 많아지는 것 같다. 숙제가 많아졌다.

#승무원이 꿈이라고 했는데 이유는? 그리고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지금도 그 꿈에는 변함이 없는가?
예전부터 프로라고 불릴 수 있는 전문직을 가지고 싶어 했다. 또 내가 가진 것을 남에게 나누어 주었을 때 기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과 보람을 크게 느끼곤 했다. 그래서 도움을 주며 직업으로도 안성맞춤인 객실 승무원을 목표로 정했다. 지금도 그 꿈에는 변함이 없다.

#상금은 어디에 쓸 계획인지?
먼저 고생하신 부모님께 드리고 싶고, 기부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학생신분이기에 학비에 보태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일단은 미스코리아 선으로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집중하고 싶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들도 많아서 이것만 하더라도 하루가 다 가는 것 같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는 것만큼 좋은 국위선양도 없으니 열심히 준비해서 앞선 선배님들처럼 좋은 성적도 거두고 싶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의상=시그니처플러스, 아이잗바바
액세서리=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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