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동성커플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이 공개됐다. 두사람은 지난 11일 인천 강화도의 한 펜션에서 웨딩사진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김조광수와 김승환은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순백의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다. 서로를 마주 한 채 서 있는 이들은 나란히 부케를 든 채로 카메라를 향해 뇌쇄적인 눈빛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또한 훤칠한 키와 비율로 완벽한 턱시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사진 속에는 김조광수 커플이 맞잡은 두 손 위로 서로를 바라 본 아름다운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동성결혼을 당당히 밝힌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웨딩촬영 당시 턱시도와 드레스를 번갈아가며 입고, 서로를 배려하며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조광수, 김승환 커플은 오는 9월 공개적인 장소에서 결혼식을 열고, 축의금을 모아 한국 동성애 인권운동에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동성결혼 합법화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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