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수장자인 로버트 후버와 함께 공동연구
최근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대한 논의가 정부를 비롯해 업계 전반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원에서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교수, 미국 코넬대 이창용 교수, 서울대 이기원 교수, 경희대 한의대 김남일 교수 등과 한방 화장품의 세계화 연구를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한 것.
㈜아모레퍼시픽은 2015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전통 원료를 최첨단 융합 기술로 해석하고 저명한 연구진들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고객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한방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인삼, 콩, 녹차에서 유래한 신규 성분에 대해 새로운 피부 효능을 발굴하여 신규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고, 해외 학술 논문 발표 등 다양한 글로벌 공동 학술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 한방 지식과 문화의 심도 깊은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방화장품을 넘어, 아시아의 문화와 가치를 담은 한방 스토리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방화장품의 역사와 한방 효능을 현대과학적으로 해석하고, 한ㆍ중ㆍ일 뷰티문화 교류사 및 현대 동향 파악, 한방 문화 콘텐츠 구성 등 글로벌 한방 문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강학희 기술연구원 부사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화장품 연구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고자 하며, 우리 고유의 한방 자원과 전통 한방 지식 문화를 융합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명품 한방화장품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중장기 연구 비전은 자연 유래 소재와 첨단 바이오기술의 접목을 통한 아시아뷰티 상품 개발 및 지속가능한 R&D 실현으로,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콩, 인삼, 녹차를 중장기 3대 핵심원료로 선정, 집중 연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