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장마가 잠시 주춤하며 해가 고개를 들고 있다. 서랍 속에 잠자고 있던 선글라스를 이젠 집어 들어야 할 때! 이왕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유행을 읽고 트렌디하게 연출하는 것도 좋다.
이번 시즌에는 컬러프레임, 프린트가 가미된 독특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햇볕가리개용이 아닌 얼굴가리개용이었던 오버사이즈 스타일은 잔잔하게 애용하되 유행아이템에서는 한발짝 물러섰다.
#선글라스가 사각사각, 사각프레임이 대세!
#비비드를 걸치면 화사해 진다
오래 쓰려면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색상이 필수지만 한 시즌, 핫하게 사용할 선글라스라면 알록달록 캔디컬러를 선택해도 좋다. 비비드컬러 선글라스는 무엇보다 화사하게 연출해주며 화장을 하지 않아도 선글라스 하나만으로 훌륭한 커버 아이템이 된다. 의외로 블루, 레드 컬러는 코디하기도 편하며 네온컬러 선글라스는 섹시하고 이국적인 매력까지 더해 준다.
러블리한 바캉스녀로 거듭나고 싶을 땐 여성스러운 컬러가 더해진 선글라스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무르익게 만들 수 있다. 핫핑크 컬러가 얇은 프레임에 전체적으로 가미된 볼드한 선글라스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살려주는 아이템이다.
좀 더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어필하고 싶을 땐 베이비 핑크 컬러에 투명한 프레임이 스타일리시하게 조화된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감각적인 디자인이 바캉스룩에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귀여운 베이비 핑크 컬러는 여성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배가시켜 준다.
#애니멀프린트vs카모플라쥬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레오파드(표범무늬) 프린트가 선글라스에 투입됐다. 한 패션 피플은 “레오파드가 튀는 것 같지만 막상 착용해보면 자연스럽고 생각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준다”며 프린트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 레오퍼드 프린트는 갈색과 검은색의 조화이기 때문에 컬러프레임보다 오히려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주며 어느옷에나 입어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한다.
올해 의상과 더불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프린트는 바로 카모플라쥬(밀리터리 프린트)패턴이다. 군대 이야기가 대중에게 친숙해진 탓인지 지루하고 촌스럽던 밀리터리프린트가 귀엽고 밝아졌으며 다양해졌다. 흔히 생각하는 국방색의 한계에서 벗어나 파스텔, 비비드 가리지 않고 색다른 이미지로 재탄생 된 것. 이 프린트 역시 독특하면서 의외로 자연스러운 멋을 제공한다. 올여름, 다양해진 선글라스 디자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고 시선 역시 관대해졌으니 내 맘에 드는 선글라스를 마음껏 착용하고 활보하시길!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