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거리가 스커트로 넘실댄다. 여름을 맞이해 더욱 과감한 디자인, 다양한 소재로 올여름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체형을 보완할 수 있는 맥시드레스가 활개를 치고 있으며 휴가철을 맞이해 섹시한 절개라인도 인기 아이템이다.
유독 이번시즌에는 단품 스커트와 함께 상의 코디 걱정이 없는 원피스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스커트 못지않은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됐다. 특히 같은 디자인을 거부하는 소비심리로 단 한 벌뿐이 없는 빈티지 아이템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캐주얼 브랜드 역시 획일화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펀칭과 절개라인, 앞은 미니스커트, 뒤는 롱스커트로 반전의 매력을 선사하는 언밸런스 디자인도 거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유행을 알면 체형도 커버할 수 있고 여성미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스커트 종류, 이제 명칭으로 정확히 부르자!
스커트 명칭 1단계는 길이별 명칭을 파악하는 것이다. 흔히 알고 있는 ‘미니’스커트는 무릎 위 길이를 의미하며 무릎아래부터 종아리 중간부분까지는 ‘미디엄’, 발목까지 오는 길이는 ‘맥시’, 발목을 덮는 길이는 ‘앵글’이라고 한다.
스커트 명칭 2단계는 바로 모양에 따른 호칭이다.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플레어스커트’는 나팔꽃 모양으로 촥 펼쳐진 디자인으로 활동에 자유로우며 밑단이 넓다는 특징이 있다. 일명 배 바지가 있다면 배 스커트도 있다. ‘하이웨스트’라 불리는 이 치마는 허리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주로 앞부분에 단추 등으로 포인트를 준다. 시스루 열풍을 타고 발레스커트 역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 사계절 관계없이 어디에나 어울려 인기 만점이다. 이 스커트의 정확한 명칭은 ‘샤스커트’다.
풍선처럼 둥글고 늙은 호박처럼 부푼 디자인의 스커트는 ‘벌룬스커트’라 불린다. 이밖에 직선으로 재단하며, 허리라인에 잔주름을 잡은 ‘개더스커트’, 치마바지로 활동성을 높인 디자인 ‘퀼로드스커트’, 하체를 완벽하게 감싸는 디자인으로 활동성은 약하지만 여성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펜슬스커트’가 있다.
#맥시와 앵글, 고민 고민 하지마!
자칫하면 넘어질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길어 보이며 멋스러운 디자인인 것만은 확실하다. 도심 속 일상에서는 부담스럽지만 특별한 파티, 휴양지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는듯!
#스트라이프, 독인가 약인가?
스트라이프는 세로줄이냐 가로줄이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는데, 길이의 흐름에 따라 세로로 떨어지는 무늬는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가로 스트라이프 무늬는 뚱뚱해 보이지는 않지만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지는 못한다.
원피스도 마찬가지다. 세로줄무늬는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주며 줄 사이의 간격이 넓고 굵을수록 좋다. 이번 시즌에는 가로줄무늬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대각선, 세로, 가로를 적절하게 교차시켜 날씬하고 멋스러운 아이템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다.
#민소매 원피스, 어깨라인만 잘 고른다면 체중 감량효과도!
민소매 원피스는 어깨라인이 드러나는 디자인을 선택한다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매끈한 어깨가 포인트며 펄이 들어있는 샤이니 보디 메이크업을 해주고 기초 케어에서 각질을 관리해 준다면 더욱 여성스럽고 매끈한 어깨를 연출 할 수 있다. 뱅글이나 볼드한 목걸이로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