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주연 배우들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 개최

▲ 봉준호 감독의 완벽성에 혀를 내두른 주연배우 송강호
▲ 봉준호 감독의 완벽성에 혀를 내두른 주연배우 송강호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봉준호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주역인 송강호가 오늘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호텔 콘래드서울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봉준호 감독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배우들을 항상 당황스럽게 만드는 감독”이라면서 “늘 배우들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긴장하게 해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라고 봉 감독의 완벽주의에 대해 이야기했다.

▲ 배우 송강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봉준호 감독
▲ 배우 송강호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봉준호 감독
반대로 배우 송강호에 대한 질문에 봉 감독 역시 “어떤 작품에서든 모든 캐릭터를 자신의 것으로 새롭게 표현하는 배우”라면서 “이번에도 오히려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배역을 해석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기다렸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는 8월1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를 배경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열차 안에서 억압받던 꼬리칸의 젊은 지도자 커티스 등이 폭동을 일으키며 위칸으로 전진하는 SF영화다.

크리스 에반스는 꼬리칸의 반란을 주동하는 커티스를, 틸다 스윈튼은 위칸의 2인자로 지배인 윌포드를 숭배하는 메이슨 역을, 송강호는 열차의 보안 설계자로 반란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남궁민수 역을, 고아성은 열차에서 태어난 남궁민수의 딸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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