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원은 지난 27일 서울 충정로 본교에서 모델과 박둘선 교수가 진행하는 ‘체험학교’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교에는 중·고등학생 10여명이 참석했다. 박 교수는 이날 진로에 대한 멘토링 강의를 한 후 체형교정, 워킹, 포즈 취하는 연습 등을 진행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모델처럼 자세를 잡아보는 등 박 교수의 지도에 성실히 임했다고 한다.

박 교수는 “적극적으로 모델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이 아님에도 체형이나 밸런스가 생각보다 좋았다”며 “항상 자세, 태도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 배운 내용을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델 체험학교 후에는 시각창작그룹 비주얼로그 소속 황현우 사진작가가 진행하는 사진체험학교도 진행됐다. 사진 체험학교는 황 작가의 촬영에 대한 철학과 촬영기법 등에 대한 강의 및 실습으로 진행됐다.

한국예술원은 지난 5월부터 모델, 사진, 실용음악, 영화 등 예술 전 영역에 걸쳐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학교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기 체험학교 외에도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국예술원 교수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부정기적인 체험학교도 열고 있다.

한국예술원 최상식 명예학장은 "한국예술원은 청소년들이 진로를 정할 때 충분한 고민을 하고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체험학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학생들의 진로지도에 열의를 갖고 있는 만큼 한국예술원에서도 이에 발맞춰 청소년들을 초청, 진로정보 제공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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