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피부로 거듭나는 노하우

▲ 사진제공 한국화장품
▲ 사진제공 한국화장품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를 상승시키는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은 강한 자외선으로 각종 색소질환을 유발시켜 피부를 칙칙하게 만들고 무더운 날씨로 땀과 피지 분비가 늘면서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좋은 시기다. 그렇다면 올 여름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여름철 피부의 불청객은 단연 높은 기온 때문에 증가한 ‘피지’와 ‘강렬한 자외선’이라고 할 수 있다. 피지란 피부에 있는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로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여 수분을 일정하게 하고 피부 유연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피지는 땀과 섞여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다했을 경우 문제가 된다. 과다한 피지 분비는 모공을 유난히 커 보이게 하며 산도(pH)가 높아진 피부는 세균번식에 노출되어 여드름 피부나 트러블로 변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피부 관리의 핵심요소 중 하나인 피지관리에 대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명동에 위치한 에스테틱숍 스키니태의 송인순 원장은 “여름철 피지 관리법으로 클렌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원장은 “너무 잦은 세안은 피지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하루 2회 정도가 적당하며 피부 깊숙한 곳의 노폐물과 메이크업 찌꺼기 그리고 유해 물질이 모공에 쌓이면 여드름과 블랙헤드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 클렌징 로션과 폼 클렌징의 이중 세안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피부에는 유성성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유성 파운데이션의 경우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짙은 화장은 삼가는 것이 좋다.

피지와 더불어 또 하나의 적, 자외선이 여름철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유는 피부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송원장은 “자외선은 인체의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노화를 불러일으킨다. 동, 식물이나 사람의 골격을 튼튼하게 하는 자외선은 없어서는 안 되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 손상에 치명타가 될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평년보다 유난히 덥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피지관리와 나에게 꼭 맞는 자외선 차단으로 동안피부 만들기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도움말=스키니태 송인순 원장)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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