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지독히도 무료한 일상이 지루하다면, 혹은 길고 긴 연애에 지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면?
하루쯤 자신 안에 숨어 있던 ‘나쁜 본능’을 꺼내어 도발적 스타일로 변신, 거리를 활보해 보는 건 어떨까? 낯 뜨겁거나 창피하다고? 뭐가 걱정이에요? 혼자라면 모를까, 함께라면 괜찮지 않아요?
여기 당신 커플에게 좋은 모델이 되어줄 배드 걸, 배드 보이 커플이 있다. 다소 파격적이고 강한 스타일에 흠칫 놀라더라도 할로윈 파티나 생일, 둘만의 특별한 기념일을 위해서 단 하루쯤 모험을 감행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독특한 생각만큼이나 이들의 비주얼 또한 심상치 않았다. 악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듯한 두 사람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매를 강조하고 스터드 목걸이와 블랙 의상으로 한껏 멋을 냈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머리 스타일이 바뀐 듯 남자는 롱 웨이브 헤어를, 여자는 스킨헤드에 가까운 파격적 머리에 눈썹까지 완전히 밀어 섬뜩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독특한 취향의 커플이니만큼 스타일 또한 일상 속에서 따라 하기 힘들지만 이 커플의 카리스마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악당커플만큼은 아니지만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커플 헤어는 스타들의 화보 속에서도 좋은 예를 찾을 수 있다.
이마를 훤히 드러낸 임슬옹과 한껏 부풀린 헤어로 반항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구하라는 록 시크 스타일의 헤어와 패션으로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만한 커플룩을 선보였다.
평소 스타일 가이로 소문난 유아인은 언밸런스한 반삭 헤어로 시크함을 더했고, 통통 튀는 발랄함과 섹시함으로 핀업걸 이미지로 사랑 받고 있는 현아는 다이렉트 펌으로 연출한 브라운 컬러의 롱 헤어로 섹시함에 정점을 찍었다.
이 두 사람은 지극히 심플한 의상에 헤어로만 포인트를 주어, 보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을 연출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