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낀 날도 50%의 자외선 쏟아져...피부 보호 필요

 
 
6월부터 더위가 시작된데 이어 기상청은 올 여름이 무더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운 날씨뿐 아니라 따가운 햇살도 여름 불청객중 하나이다. 강한 태양빛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어 여름철엔 항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과의 전쟁,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자외선은 태양광선 중 가시광선의 자색보다 짧은 광선이란 의미에서 약어로 UV라 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 3가지로 나뉘며 시간, 기후, 계절, 위도 및 고도에 따라 강도가 달라진다.

오전 10시~오후 3시가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은 시간이며 구름이 낀 날엔 방심하고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구름이 낀 날도 맑은 날의 50%정도의 자외선이 피부에 쏟아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광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화장품으로, 그 차단 효과는 SPF(자외선차단지수)와 PA(자외선차단등급) 표시를 통해 알 수 있다.

SPF는 자외선B를, P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정도를 의미하며,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크다.

또한 자외선A는 집안에 있더라도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실내에서도 쉽게 노출될 수 있으니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엔 실내에서도 가볍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 내 피부타입 확인은 필수!
자외선차단제를 구입할 때에는 사용 목적 및 피부 타입을 고려해야 한다.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야외활동을 할 경우 SPF20/PA+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고 해양스포츠나 스키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는 SPF30 이상/PA++ 이상, 자외선이 매우 강한 고지대 등의 지역에서는 SPF50 이상/PA+++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휴가철 물놀이에 사용할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를 확인하도록 하자.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때에는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피막을 입히듯 약간 두껍게 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흡수를 위해 외출 30분 전에 발라주어야 한다. 또한 땀이나 의류 등으로 지워질 수 있으므로 가능한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설파제, 3환계 항우울제 등의 의약품 사용자는 태양광선에 대한 감수성 증가로 광독성 또는 광알레르기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외선차단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6개월 미만 유아는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지 말고 긴소매 옷을 입도록 하고, 어린이는 가급적 오일타입을 사용하고 눈 주위는 피해 발라주자.

<도움말 = 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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