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총장, 기독교 명문대학으로의 새 비전 제시

 
 
서울신학대학교는 지난달 30일 교내 대강당에서 17대 총장인 유석성 총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단 총회장 조일래 목사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만수 부천시장, 서울신학대학교 후원회장 박태희 목사 등이 참석해 유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석성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조적 기독교 인재 양성과 세계적 기독교 명문대학을 목표로 새롭게 비상하겠다”며 “신학대학 입학경쟁력 1위 대학에 안주하지 않고 교육의 내실화, 연구의 활성화, 행정의 효율화, 대학기반시설의 확충 등을 통해 세계적인 기독교 명문 대학을 위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성공한 유총장은 앞선 재임기간 중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루고 100주년 기념관 완공 및 학교 교지 확장, 발전기금 확충 등 대학의 외형적인 발전과 입시 경쟁률 등 대외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도한 스펙 쌓기 등과 같은 취업과 경쟁 위주 교육을 탈피해 훌륭한 인격과 영성을 겸비한 인물을 양성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는 한편 저명한 강사들을 초빙한 강의도 연이어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해당 강좌를 개방해 지역사회 내에서의 학교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했다.

또한 실천적인 사회봉사형 인재의 육성을 위해 사회봉사 관련 과목을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고 1인 1봉사 운동을 전개해 ‘2013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사회복사교육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유 총장의 취임 후 해마다 신입생 입시 경쟁률이 상승했으며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실용음악과의 경쟁률이 39대 1을 기록해 개교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유 총장은 재임 기간 중 학교내실을 기하는 행정과 투자를 통해 교원양성평가 최우수, 장애학생교육복지평가 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전임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환원율, 취업률 등의 평가 지표를 상승시키며 강소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한편 서울신학대학교와 독일 튀빙엔 대학을 졸업한 유 총장은 서울대 법과대학과 인문대학, 연세대경영전문대학원,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에서 스승인 위르겐 몰트만 박사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은 유 총장은 본회퍼 연구의 권위자로 현재 한국본회퍼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사회윤리학회장, 기독교윤리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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