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보네제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 것은 매너뿐 만이 아니다. 진정한 멋쟁이라면 TPO(시간ㆍ장소ㆍ상황)에 따른 패션을 알아야 한다. 여기에 핸드백으로 품위를 지킨다면 금상첨화. 특히 가방 속 소지품을 옮겨 담기 귀찮아 가방 하나만 '데일리백'으로 활용하는 이들이라면 때와 장소에 따른 핸드백 스타일을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H라인 치마+토드백 '차분'
# 미팅에는 심플함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를 연출해야 하는 오피스레이디에게 핸드백은 특히 중요한 아이템. 테일러링 재킷에 H라인 스커트 혹은 팬츠를 즐기는 직장 여성들에게 핸드백은 품격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다. 특히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있을 때는 클래식한 핸드백으로 차분한 인상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깔끔한 라인으로 심플함이 묻어나는 토트백은 클래식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손에 들거나 때에 따라 크로스로 매치하면 언제 어디서든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포켓' 실용·스타일 한번에
# 여행일에 따라 트렁크 구분

여행에 있어 옷차림을 챙기는 것만큼 캐리어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다. 고급스런 소재와 견고한 프레임이 돋보이는 여행 가방은 격을 한층 높여준다. 부피를 최대한으로 줄여야 하는 여행 가방의 특성상, 수납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다. 앞뒤 포켓으로 실용성을 더한 여행 가방은 '공항패션' 못지않은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한손에 무심한 듯 들어야
# 모임에는 클러치

연말 모임이 많은 요즘, 분위기 있는 조명 아래 샴페인과 담소가 있는 디너파티에 초대받았다면 드레시한 옷과 함께 핸드백도 고민되는 부분. 평소와 다른 옷차림이기에 마땅한 핸드백을 찾기 어렵다. 이럴 땐 일반적인 핸드백보다는 손에 가볍게 들 수 있는 클러치백이 제격이다. 강렬한 레드 혹은 블루로 시선을 사로잡는 클러치백은 리얼 파이톤 소재로 성숙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손에 꼭 쥐기보다는 한 손에 무심한 듯 들면 멋스러움을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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