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한국예술원은 지난 13일 서울 충정로 본교에서 전국 고등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학교 & 고교 동아리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극을 비롯해 댄스, 모델, 음악, 방송, 개그, 문예, 영화, 미술, 성우 등 다양한 고교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에게 한국예술원 교수들이 ‘재능기부’를 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 원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15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고, 보컬, 방송연기, 방송영상, 문예창작, 모델, 멀티미디어 등 순으로 많은 참가 신청을 했다.  이들 중 100여명은 지방에서 참가한 학생들이었다. 자비를 들여 한국예술원의 멘토링 행사에 참가한 학생이 많은 만큼 각 분야마다 열정이 가득한 수업분위기가 연출됐다는 게 한국예술원 측의 설명이다.

교수진으로는 박민혜(보컬), 류영민(작곡), 최종호(음향제작), 이정아(뮤지컬), 배윤경(무대미술), 김한석(문예창작), 최상식·박재홍·전기상(방송영상), 구혜령(연기), 윤부희(영화), 진경아(멀티미디어), 정유신(모델), 이상여(성우), 배정인(실용무용), 정수진(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예술원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학생들의 열기에 보답했다.

특히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연출한 전기상 교수는 방송영상과 영상연기 분야에 대해 스튜디오에서 융합수업을 진행했다. 실제 방송국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수업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예술원 최상식 명예학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방송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좋은 시설과 커리큘럼을 가진 곳에서 예술분야에 꿈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토대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원 재능기부프로젝트인 체험학교와 고교동아리 멘토링은 매월 1회 한국예술원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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