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피움맘스테틱 윤계선 원장

 
 
산욕기는 출산 직후부터 6~8주까지를 의미한다.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에게 산욕기는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는 산후조리 기간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되었던 신체가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어가는 시기이다.

임신으로 인해 11~15kg 증가한 체중은 출산 직후 5~6kg정도 빠지고 나머지는 산욕기를 지나며 서서히 빠지게 된다. 출산 후 6주안에 빠지지 않은 체중은 산후 비만으로 이어 지기 쉽다.

산욕기에는 오로와 산후통 그리고 손목 결림 증상이나 젖몸살 등의 산후 후유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임신 중 트러블 없이 깨끗했던 피부에 기미가 생기거나 임신 중 생긴 기미가 산욕기에 더욱 심해지기도 한다.

이는 출산으로 인해 신장과 간 기능이 저하되어 호르몬분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얼굴을 포함한 전신의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특히 가슴과 복부 등 팽창되었던 부분의 피부에 건조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산욕기에 튼살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 역시 호르몬분비의 영향이므로 꾸준한 피부관리와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호르몬분비가 정상화 되도록 돕는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산욕기는 임신과 출산으로 변화되었던 신체가 임신 전의 상태로 회복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여름에 출산을 하거나 자연분만을 한 비교적 건강한 산모의 경우 몸이 가벼워 면역력이나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것을 인식하지 못해 자칫 산후조리에 소홀하기 쉽다.

특히 수유와 육아 그리고 무리한 집안 일 등은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데 방해 요소가 된다. 산후조리에 소홀해 산후비만이 되거나 건강이 나빠질 경우 자칫 산후우울증에 노출되기 쉽다.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과 더불어 배농과 부종완화에 좋은 산욕기의 산후 마사지는 산모의 건강 회복과 산후 비만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신체의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 산후 다이어트는 산욕기가 끝난 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출산을 하면 몸이 바로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

 
 
필자가 운영하는 산전산후전문 에스테틱숍에서 만나는 산욕기 기간의 산모들을 보면 임신 후반기 때보다 더 체력이 저하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 숍의 경우, 전문적인 산욕기 마사지를 자연분만의 경우 2주차부터 실시하고 제왕절개를 한 경우는 3주후부터 권장하며 산후마사지를 받는 동안 신생아를 돌보아 주는 시스템을 갖추어 놓았다.

산욕기에 전신 드레나쥐케어를 받게 되면 체내 독소와 오로 배출을 용이하게 하고 피부 보습과 산후 비만관리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산욕기 케어를 하는 장소가 청결하지 못할 경우 감염이 될 수 있고 산욕기 고객의 몸 상태에 알맞지 않은 케어를 받게 되면 오히려 부종이 심해지고 심한 근육통이 동반된 몸살이 나기도한다.

따라서 산욕기 마사지는 경험이 풍부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과 함께 위생관리가 철저한 산후관리 전문 관리실을 이용해야 한다.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와 아빠도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 출산 전 산욕기에 관한 철저한 계획을 세워 지혜로운 산후조리를 한다면 임신 전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엄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윤계선(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 원장은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홀리스틱 미용과학학회 총무이사, 홀리스틱 미용경락 심사위원이며 현재 인천송도에 위치한 피부관리실 스파피움 맘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산후비만관리와 임산부마사지, 산후조리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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