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레드카펫을 수놓는 여배우들의 아름다운 미모열전으로 부산 일대는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 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는 많은 여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도 여배우들의 과감, 혹은 은근한 노출은 계속됐다. ‘영화제 레드카펫=노출 드레스’라는 공식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어느 순간부터 여배우들의 아찔한 드레스는 영화제 속 하나의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여배우들은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드레스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메이크업 역시 눈에 띄었다. 레드카펫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스모키 아이부터 올해 FW 컬러로 떠오른 버건디 립, 여성스러움을 더하는 핑크 립 메이크업 등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부각시켰다. 특히 피부 연출은 내추럴하게 표현하고, 아이 메이크업은 기존보다 더욱 강렬해져 섹시미를 더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은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전격 분석해 본다.

■ 섹시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하지원, 김효진, 김소연, 김선아, 한수아는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눈을 강조했다. 하지원의 캣츠아이 메이크업을 위해 치크와 코랄빛 립을 선택해 선명한 아이라인 메이크업을 살렸다.

김선아는 날렵한 아이라인에 속눈썹을 한 올 한 올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요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레드카펫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또한 김소연은 언더라인까지 꼼꼼히 채운 스모키 아이로 그레이 튜브톱 드레스와 잘 어울리는 세련된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홑꺼풀의 김효진은 두꺼운 아이라인에 짙은 레드 립 메이크업을 선보였는데, 그레이 아이섀도의 경계선이 보여 다소 촌스러운 듯한 인상을 남겼다.

한수아는 가슴이 아찔하게 파인 황금빛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슴과 허벅지가 모두 파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한수아는 당당한 포즈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글래머러스한 골드 빛 드레스와 너무나 잘 어울린 핑거 웨이브의 복고풍 헤어스타일, 그에 걸맞는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섹시함을 넘어 야해보이기까지 했다.

■ 레드카펫엔 레드 립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한 한수아, 황우슬혜, 강한나, 김효진은 레드카펫과 깔맞춤한 레드 립으로 강렬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황우슬혜는 붉은색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풍만한 상체를 강조했다. 단순한 디자인의 롱드레스지만 가슴을 끌어모아 섹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메이크업 또한 강렬한 붉은색으로 매치했다.

신예 여배우 강한나는 파격적인 엉덩이 노출의상으로 부산의 밤을 달궜다. 깔끔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으나, 뒤를 돌아 포즈를 취하자 엉덩이골이 훤히 드러나는 시스루 디자인의 뒤태가 공개됐다. 거기에 붉은 립스틱까지 도무지 섹시하지 않을 수 없다.

과한 노출 드레스를 착용한 한수아 역시 레드 립스틱을 선택해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김효진도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과 붉은 립스틱으로 다소 과한 듯한 느낌을 전달했다.

■ 청순함을 더하려면? 핑크 립스틱으로~

 
 
홍수아, 김선아, 김민정, 한효주, 유인나, 남규리는 핑크 립스틱 혹은 코랄 립스틱으로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켰다.

홍수아는 가슴이 깊게 파인 연분홍색 롱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는 특유의 가련한 표정에 걸맞게 자연스러운 피부표현과 핑크빛 립 메이크업으로 우아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선보였다.

김선아는 바다를 연상케하는 푸른색 드레스로 볼륨감을 강조했다. 그는 늘씬한 몸매와 풍만한 가슴, 쇄골 라인을 뽐내며 여유로운 미소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그녀는 아이 메이크업만 강조해 또렷한 인상을 연출했으며, 입술은 연한 핑크톤 컬러를 택했다.

유인나는 시스루 롱드레스를 선택해 완벽에 가까운 몸매를 뽐냈다. 롱웨이브 헤어와 핑크 립 메이크업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한효주와 김민정 역시 전체적으로 핑크빛이 감도는 메이크업을 선보여 여신 이미지를 드러냈다.

[여배우 레드카펫 메이크업 따라잡기]

 
 
또렷한 인상과 고혹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서는 아이메이크업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시머링한 베이지 컬러의 섀도를 아이홀에 바른 후 라이트 브라운 섀도를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한다. 이후 다크 브라운 아이섀도로 눈매의 끝부분을 위로 살짝 끌어올려 음영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경계가 지지 않도록 최대한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 블랙 아이라이너를 사용하여 점막 부분을 채우듯 그려준 후 눈매 끝부분만 올려준다.

피부톤에 따른 블러셔 선택이 중요한데 하얀 피부의 쿨톤이라면 핑크나 코럴 컬러를, 웜톤이라면 옅은 브라운이나 오렌지 컬러를 활용하도록 하자.

립메이크업은 먼저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 본연의 색을 톤다운 시켜준 후 옅은 핑크나 코럴톤의 립스틱으로 색상을 채워준다. 펄립글로스를 입술 중앙에 터치해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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