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kac한국예술원 모델과 박둘선 교수가 지난 4일 한국예술원 본교에서 서울시 사립중고등학교 교장 8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시내 사립중고등학교 교장들의 모임인 서울사립중고등학교장회가 여는 연수회를 한국예술원이 후원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번 연수회에는 서울사립중고등학교장회 최수혁 회장과 미림여자정보고등학교 장병갑 교장 등 80여명의 서울시내 사립중고교 교장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예술원 모델과 박둘선 교수는 ‘연예인이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지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주제로 특강했다. SBS 모델 선발 프로그램인 ‘아임 슈퍼모델’에서 멘토를 담당하는 등 적극적인 모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 교수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예로 들며 교장들에게 연예인이 되려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학생들의 재능은 모두 다르며 그 재능이 어떻게 발휘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선생님들이 생각하기에 말이 안 되는 일이라도 도덕적인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허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부모님의 반대로 아주 늦게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며 “만약 중고교 시절에 모델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했다면 세계적인 모델이 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교장들은 박 교수의 강연에 공감을 표하며 학생지도에 좀 더 세밀한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특강 후에는 한국예술원 김일윤 이사장이 교장회로부터 연수회 개최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준데 대한 감사패를 받았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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