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클럽 설문 조사 2위 장동건, 3위 유준상
최근 드라마 및 각종 매체에서 ‘꽃중년’을 타이틀로 앞세우고 있다. 이런 꽃중년의 인기와 더불어 남성뷰티케어전문점 블루클럽이 지난 6월 11일~22일까지 20~40대 남녀 총 400명을 대상으로 ‘2012 꽃중년 트렌드’를 파악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12년을 대표하는 꽃중년의 대표 아이콘으로 배우 ‘차승원’이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의 36%(144명)가 꽃중년을 대표하는 남성 연예인으로 차승원을 1위로 꼽았으며, 간발의 차이로 장동건(33%, 132명), 유준상(22%, 88명)이 뒤를 이어 2, 3위로 선정됐다. 작년,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많은 CF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던 차승원은 올해까지도 꽃중년 부문에서 그를 기억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이어 큰 표를 얻은 장동건과 유준상은 각각 최근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며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꽃중년 배우들이다. 그 외 기타 답변으로는 박진영, 차인표 등도 대표 꽃중년으로 뽑혀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으로는 이렇게 최근 꽃중년이 이슈화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 응답자들은 ‘외모 경쟁력의 사회적 중요성 강화’를 1위(46.8%, 104명)로 손꼽은 반면, 남성 응답자들은 ‘외모를 꾸미는 남성들의 유행 확대’를 1위(42.7%, 76명)로 선정해 남녀 간의 의견차를 보이고 있었다. 이와 함께 꽃중년과 아저씨를 구분 짓는 차별 포인트로는 남녀 모두 ‘젊은 감각의 스타일링’(45.5%, 182명)을 1위로 선정했고 뒤이어 ‘잘 관리한 피부와 몸매’(24%, 96명),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는 경제력’(15%, 60명) 등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꽃중년의 스타일링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남녀 모두 ‘의상’(34.5%, 138명), ‘헤어스타일’(23.5%, 94명), ‘피부’(17.5%, 70명) 등의 순으로 손꼽았다.
남성뷰티케어전문점 블루클럽 김희진 디자이너 실장은 “남자들의 이미지는 여자들에 비해 패션뿐만 아니라 헤어스타일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요즘은 40대라고 해서 획일화된 헤어스타일만 고수하는 것이 아닌 상황이라, 트렌드에 맞게 부담이 적으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로 변신을 시도한다면 누구나 세련된 꽃중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