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강호 베네수엘라부터 떠오르는 필리핀까지...

[뷰티한국 윤지원 기자]미스유니버스 2013 대회까지 10여일을 앞두고 있다. 11월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2013 대회는 전 세계 86개국에서 선발된 최고의 미인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미인대회다. 매년 아름다운 외모와 반짝이는 지성,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미스유니버스가 선발되어 왔다. 올해에도 쟁쟁한 후보들이 미스 유니버스를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김유미는 역대 출전자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미스 유니버스 2013에 출전한 전세계 후보들 중 김유미와 겨루게 될 경쟁자들을 알아보자.

▲ 미스 베네수엘라(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 미스 베네수엘라(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가장 먼저 주목할 국가는 전통의 강호 베네수엘라이다. 수많은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하며 미인 대회의 강국으로 떠오른 베네수엘라는 자국에서도 2만여 개의 미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등 미인들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원이 부족한 베네수엘라는 서비스 산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고 베네수엘라 여성들에게 미인대회 입상은 출세하는 길이나 다름없다. 이를 위해 이른바 ‘미인 사관학교’ 등이 등장하게 되고 어려서부터 걷는 법, 말하는 법 등을 배우며 국제대회를 준비한다. 현재까지 미스 유니버스로 선정된 숫자만 해도 베네수엘라의 방법이 꽤 효과가 있었음을 증명한다. 올해 참가자인 ‘가브리엘라 이슬러’는 시원하고 큼직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를 겸비한 미녀다. 겉으로 보이는 외모 뿐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많은 훈련을 거치는 베네수엘라 출신인 만큼 본선대회 무대에서 더 멋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 미스 USA(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 미스 USA(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마찬가지로 작년 미스 유니버스 당선자가 나온 USA도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는 나라이다. 일단 주최국의 나라이기도 하고 심사 기준이 서구형 미인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 출신이라는 것은 큰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참가자인 ‘에린 브레디’는 현직 회계사로 작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마리사 파웰’을 제치고 미스 USA에 당선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참가자다. 겉으로 비춰지는 외모 뿐 아니라 순발력과 지성을 테스트하는 인터뷰로 유명한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뛰어난 머리를 갖춘 참가자만큼 무서운 경쟁자는 없다. 다행인 것은 작년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한 국가이기 때문에 두 번 연속으로 USA가 선발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 미스 필리핀(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 미스 필리핀(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에도 유력한 후보들이 있다. 작년 2위를 기록한 필리핀은 요즘 떠오르는 미인 강국이다. 기존의 선발 기준을 볼 때 건강미와 섹시미를 선호하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가 필리핀 후보자들의 적당히 그을린 몸매와 이국적인 마스크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혼혈이 많아 서구적인 체형을 갖추고도 동양적인 매력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영어권 국가로 인터뷰에서 유리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필리핀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한 ‘아리엘라 아리다’는 장래 기업의 CEO를 꿈꾸는 재원으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소신을 가진 매력적인 미스 유니버스 후보이다.

▲ 미스 스웨덴(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 미스 스웨덴(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흔히 금발미녀라는 호칭이 있듯이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북유럽 계통의 국가들도 미스 유니버스의 강력한 경쟁자 중 한명이다. 역시 많은 미스 유니버스를 키워낸 스웨덴은 베네수엘라 못지않은 까다로운 심사와 합숙, 인터뷰 등을 거쳐 후보자를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웨덴의 미인대회 후보들은 두 번에 걸쳐 지능검사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은 2007년 후보자의 개인 신상과 대회에 대한 비난으로 인해 미스 유니버스 출전을 포기하는 사건도 겪었지만 올해에는 19세의 ‘알렉산드리아 프리버그’가 출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림과 사진을 즐기는 이 귀여운 외모의 소녀는 어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성숙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 대한민국 대표 김유미(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 대한민국 대표 김유미(사진=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그렇다면 한국 대표인 김유미는 어떨까? 이미 현지 스태프로부터 ‘코리아 고져스’라는 칭찬을 이끌어내며 확실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김유미는 공개된 수영복 프로필에서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는 등 준비된 몸매와 경쟁력 있는 외모를 선보인바 있다. 또한 특유의 털털하고 친화력 강한 성격을 발휘해 86명의 참가자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본선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미 한국대표로 선발되면서도 뛰어난 외모로 눈길을 끈 김유미는 앞으로 10일 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2013 무대에서 전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07년 이하늬가 기록한 미스 유니버스 4위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김유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지원 기자 alzlxhx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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