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정려원, 고소영 연령대별 입술 연출법
클로즈업으로 브라운관을 가득 매운 그녀들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모공 없는 피부와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촉촉하고 매혹적인 입술이다.
특히 립 메이크업은 개성과 계절의 변화를 가장 쉽고 빠르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극중 캐릭터에 맞춰 연출한 그녀들의 립 메이크업은 어렵지 않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아이템 중에 하나다.
드라마 여주인공처럼 매혹적이고 앙큼한 입술을 연출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가장 핫한 여배우 3명의 메이크업에 대해 알아 보았다.
박신혜처럼 ‘청초한 소녀 룩’
사실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박신혜표 메이크업에는 특별한 메이크업 포인트는 없지만 자연스러운 베이스에 생기와 발랄함을 부여할 수 있도록 촉촉한 입술에 집중했다.
찬바람이 불면 가장 괴로운 건 입술이다. 입술은 피지 분비선이나 땀샘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해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환절기나 겨울철이 되면 다른 곳보다 입술이 쉽게 건조해져 빨갛게 트고 결국 피가 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건조해지면서 침을 바르는 습관 때문인데, 침은 입술의 수분을 빼앗을 뿐 아니라 염증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자제하고 잠들기 전 립밤을 두툼히 바르고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메마른 입술 상태가 지속되면 각질층이 두꺼워져 입술이 갈라지고 딱딱하게 변하게 되는데 각질을 반복적으로 제거하게 되면 피부 표피 아래층을 자극해서 피부의 재생속도를 빠르게 하여 오히려 각질이 더 빠르고 두껍게 앉게 되는 요인이 된다.
이럴 때는 립 전용 스크럽제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스팀 타월로 살살 닦아낸 후 립밤을 발라주고 랩으로 5분 정도 덮어주면 흡수력을 높여주어 긴급처방으로 효과적이다.
정려원처럼 ‘사랑스러운 마젠타 룩’
특히 올 가을 립 메이크업의 트렌드는 보습력과 발색력이 뛰어난 립스틱으로 마젠타, 레드, 퍼플처럼 선명한 칼라가 주를 이룬다.
수목 드라마 ‘메디컬 탑 팁’의 정려원은 탐욕스럽지는 않지만 신분 상승을 꿈꾸는 의사로 또렷하지만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결점 없이 빛나는 피부에 선명한 마젠타 립스틱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이렇게 선명한 칼라를 바를 때에는 깔끔한 피부 표현은 기본으로 아이 메이크업은 과하지 않게 은은한 베이지와 브라운, 골드 아이섀도로 강한 인상을 눌러주는 것이 좋고, 입술 라인보다 작게 그려주는 것이 포인트.
또 색감이 강한 립스틱을 바른 뒤 파우더를 묻힌 퍼프로 살짝 눌러주면 번짐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선명한 립 메이크업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포인트 컬러를 입술 중앙 부분에 발라 그라데이션 해주면 볼륨감 있는 입술 표현이 가능하다.
고소영처럼 ‘세련된 시티 룩’
나이가 들면 입술 라인이 흐릿해지고, 세로로 주름이 잡히게된다. 혹시 세로 방향으로 주름이 생겼다면 입술 노화가 시작 되었다는 의미. 입술도 피부와 같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입술까지 소량 발라주고 립 메이크업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립 메이크업을 지울 때에는 입술에 자극을 최소화해야 잔주름을 막을 수 있으므로 전용 리무버 제품이나 면봉을 이용해 최대한 부드럽고 꼼꼼하게 클렌징 해주는 것이 입술 노화를 막을 수 있다.
또 주름 개선 기능이 있는 고농축 립밤 제품을 수시로 발라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하고 ‘아, 에, 이, 오, 우’를 10초씩 하는 페이스 요가와 입술 마사지를 병행해 입술 탄력을 관리하도록 한다.
한편 아이오페 관계자는 “TV속 여배우처럼 매력적인 여인이 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촉촉한 입술은 필수”라면서 “다가오는 겨울철 립 전용 제품으로 세심한 관리와 더불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에 주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