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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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를 전달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11월11일. 이제 빼빼로 데이는 밸런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만큼 많은 국민들에게 대표적인 날로 자리매김했다. 오늘 같이 특별한 날 남자친구에게 더욱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은 당연한 것.

남자친구와의 데이트에서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빼빼로처럼 달콤한 키스를 부르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아름다운 립 메이크업이다. 단순한 컬러의 립이 아닌 사랑스러우면서도 생기 넘치는 입술을 만들어 내 남자를 유혹해 보는 건 어떨까?

그러나 점점 건조해지는 가을 날씨에 윤기 나는 건강한 입술을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다. 찬바람에도 끄떡없는 철저한 입술 관리법과 함께 달콤한 립 메이크업으로 남자친구의 마음을 설레게 할 비법을 공개한다.

■ 입술 관리의 기본, 각질 제거

 
 
매끈한 입술을 원한다면 각질 제거부터 신경 쓰자. 하얗게 덕지덕지 붙어 있는 각질은 거슬릴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 깔끔한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먼저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든 후, 입술에 갖다 대 각질을 불려 주는 것이 좋다.

‘키스하고 싶은 연예인 1위’로 꼽힌 배우 유진은 방송에서 흑설탕과 꿀을 이용한 자신만의 각질 제거 노하우를 공개했다. 흑설탕과 꿀을 2:1의 비율로 섞은 뒤 입술에 바르며 마사지를 하고, 랩으로 씌운 채 2~3분 후에 떼어내면 특별한 제품 없이도 천연 각질 제거가 가능하다. 이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불린 각질을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건조한 날씨에 필수, 입술 보습

아무리 예쁜 립스틱을 발라도 각질 부각과 같이 거친 입술 표면은 오히려 지저분한 인상을 안겨줄 수 있다. 따라서 지금처럼 건조한 가을철은 입술의 보습 케어가 중요한 시점이다.

섹시한 입술 표현을 위해 틴트나 립스틱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입술이 촉촉하지 않으면 말끔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없다. 특히 가을철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 입술 보습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립밤, 팩, 바셀린 등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립 제품을 이용해 항상 수분감을 유지하자.

바이라 오현미 원장은 “샤워나 목욕 후에 따뜻한 물에 적신 타월로 입술을 불린 후에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각질을 닦아 내면 자극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각질을 제거한 뒤에는 입술에 에센스나 립밤, 꿀 등을 발라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여 건강한 입술로 만들어 주면 깔끔하고 촉촉한 립 메이크업 연출이 가능하다.

■ 키스를 부르는 립 컬러는?

▲ 사진= 슈에무라
▲ 사진= 슈에무라
#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핑크는 여자를 가장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컬러이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차분하고 톤 다운된 딸기우유 컬러를, 좀 더 화사하고 생기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핫 핑크 컬러를 선택한다.

“딸기우유 컬러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경우 과한 아이 메이크업 보다는 아이라이너로 점막부분만 채워준 뒤 롱 래쉬 마스카라를 이용해 속눈썹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오현미 원장이 조언했다.

또한 핫 핑크 컬러 립스틱은 입술 전체에 바르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립 컨실러로 입술의 톤을 정리한 뒤 입술 중앙을 중심으로 면봉을 이용해 그라데이션하여 발라주면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 활기찬 오렌지 컬러

▲ 사진= 맥
▲ 사진= 맥
오렌지 컬러는 2013년 트렌드 컬러이자 입술의 볼륨감을 부각해 글래머러스한 입술로 연출해 주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컬러이다. 하지만 오렌지에도 다양한 톤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색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 원장은 “피부 전체적으로 노란 기운이 있는 경우에는 반대되는 붉은 계열의 오렌지 컬러를 붉은 기운이 많은 여드름 피부에는 노란 계열의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여 피부의 단점을 가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오렌지 컬러 립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 도자기처럼 매트한 피부 표현을 마친 뒤,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생략하고 립밤을 바르듯이 손가락으로 톡톡 찍어 가볍게 발라주면 환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 보너스 팁, 건강한 입술을 갖기 위해 유의할 것

촉촉한 입술을 갖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입술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입술이 트거나 건조하다고 느끼면 무의식적으로 침을 바르곤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일시적으로는 건조함이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침이 마르면서 입술의 수분을 앗아가 결국 이전보다 입술을 더 건조하게 한다. 입술을 깨무는 습관 또한 얇은 피부에 자극을 주므로 지양해야 한다. 또한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비타민 B와 C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야채를 적당량 섭취해 영양 공급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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