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이거 왜이래!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 요즘 욕먹느라 정신없는 드라마 ‘왕가네식구들’에서 최고의 악녀로 시청자를 분노케 하는 역할의 오현경. 늘씬한 키와 미모로 사업가에게 시집갔지만 남편 회사가 부도나며 한 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극 중 오현경이 가장 많이 하는 대사는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다. 그만큼 큰 키에 늘씬한 자태를 갖추고 있고, 몸매도 탄탄하다. 실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출신으로 데뷔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스컴을 장악하기도 했다. 까무잡잡한 섹시한 피부, 톡톡 튀는 목소리, 큰 눈, 화사한 미소,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던 오현경. 이제 40대에 들어선 그녀는악녀 ‘왕수박’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 죽어도 못 뺏겨! 악녀 왕수박이 사수한 그 백은?

 
 
극 중에서 부유한 생활도 잠시, 사업 부도로 인해 채권자들이 집으로 쳐들어와 모든 명품 아이템들을 압수하는 데에도 단 한 개의 백만은 꼭 사수했던 장면이 이슈가 되었고, 결국 방 한칸 제대로 얻지 못했지만 그 백만은 언제 어디서든 들고 다닌다. 오현경이 그토록 사수했던 명품 백은 천연 파이톤 가죽에 특별한 공정기법으로 누빔 처리를 하여 볼륨감을 준 이그조틱 레더 브랜드 비엘타의 ‘팸’ 백으로 그 동안의 럭셔리 했던 그녀 스타일을 집약해 보여주기 충분한 고급스러운 아이템으로 당분간 수박이의 잇 아이템으로 활약할 듯하다.

# 트렌트 코트 자태, 놀라워라! 40대 맞나요?

 
 
지난 가을, 트렌치코트 열풍은 어느 때 보다 뜨거웠다. 이에 오현경 역시 20대 기죽이는 트렌치코트 일상 패션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사진 속 오현경은 트렌치코트를 입고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 차도녀의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체인 스트랩과 퀼팅 디테일이 돋보이는 와인 컬러의 백을 매치해 럭셔리한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스킨톤 하이힐은 베이지색 코트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빛나고 있고,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발휘할 뿐 아니라 각선미를 더욱 눈부시게 연출해주고 있다.

[보너스 컷] “나 미스코리아 나갔던 여자야~” 진짜 미스코리아 진이었다고!

 
 
미스코리아의 조건, 화사한 미소, 단정한 말투, 우아한 자태. 오현경은 당당하게 진을 거머쥔 미스코리아 진 출신이다. 비록 극 중에서는 본선에 진출했는지, 예선에 탈락했는지 미지수지만 현실에서는 당대 최고 스타였다. 가지런히 함께 웃는 하얀 치아와 태닝한 듯 건강한 피부는 섹시하면서 트렌디한 모습으로 다가와 청순하고 단아한 미스코리아 이미지에 익숙했던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한 때 개인적인 사생활로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멋지게 재기에 성공, 각종 프로그램 주연뿐만 아니라 MC도 꿰차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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