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포, 해태, 칠봉이를 만드는 패션 아이템은?
야구부 투수로 활약 중인 칠봉이는 종종 야구점퍼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그처럼 남성미가 느껴지는 캐주얼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야구점퍼가 제격이다. 이때 소매에 다양한 와펜 장식이 더해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빈티지한 감성을 강조할 수 있는 비결이다. 여기에 빅사이즈 크로스백을 매치해주면 20년 전 패션이 재현된다.
삼천포는 꿈꿔왔던 자전거 여행을 떠나려던 장면에서 오클리 선글라스로 완벽한 라이딩 룩을 완성했다. 그의 경쾌한 스포티룩을 따라하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 안경테에 화려한 레드 컬러 렌즈가 더해진 선글라스가 필수다. 여기에 목에 페이즐리 무늬 손수건을 둘러준다면 복고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 ‘응사’ 속 귀여운 두 소녀 ‘성나정과 조윤진’의 패션 비밀!
조윤진은 트레이드마크인 커튼머리와 힙합 패션을 연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극중 서태지를 좋아하는 역할로 루즈한 후드를 가장 많이 착용하며 빈티지한 힙합 감성을 드러냈다. 조윤진처럼 귀여우면서도 매니시한 복고 분위기를 리얼웨이에서 연출하고 싶을 땐 행텐의 후리스 후드를 추천한다. 또 빈티지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은 여성들은 후드와 오렌지, 블루 컬러가 어우러진 백팩을 함께 매치하면 된다.
'응답하라 1994'에서 시작된 다양한 90년대 복고 패션의 열기는 옷 가방을 비롯한 다양한 액세서리 아이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나정이나 조윤진처럼 복고 패션을 연출하기 어려운 여성들은 시계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레트로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특히 그레이와 실버 컬러가 어우러진 디즈니 시계는 메탈 프레임으로 시계 하나만으로도 빈티지한 무드를 떠오르게 해주며 복고 패션에 포인트로 활용이 가능하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