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유리 인턴기자] 과연 운동선수들은 미인을 좋아한다는 말이 맞았다.  최근 2007년 미스코리아 선 박가원이 전주 KCC 강병헌 농수 선수와 결혼해 화제를 모으면서 미스코리아-운동선수 부부가 또 탄생했다. 유독 운동 선수들과의 결혼이 잦은 미스코리아.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역대 미스코리아들과 운동선수와의 만남을 모아봤다.

▲ 사진제공=KAMA
▲ 사진제공=KAMA
지난 5월 전주 KCC 강병현 선수와 2007년 미스코리아 선 박가원이 백년가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동갑내기인 강병현과 박가원은 2008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박가원은 평소 강병현의 서울 경기에 항상 참석해 응원하는 등 애정을 과시해왔다. 강병현은 2008년 인천 전자랜드 블랙 슬래머에 입단해 프로농구 선수의 길에 들어섰고 박가원은 2007년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된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송활동을 해왔다. 박가원은 최근 영화 ‘관상’에서 ‘수박씨 기생’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가원은 내조의 여왕으로도 유명하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박가원은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손 하나 까딱 안 하게 물 하나까지 다 떠다준다”며 극진한 내조 비법을 밝혔다.

▲ 사진=(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정성룡-임미정부부, 현영민-안춘영부부, 안정환-이혜원부부, 이동국-이수진부부,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
▲ 사진=(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정성룡-임미정부부, 현영민-안춘영부부, 안정환-이혜원부부, 이동국-이수진부부,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
정성룡은 최근 아내 임미정과 함께 한 만삭 화보를 공개하며 셋째 득남 소식을 알렸다. 정성룡-임미정 부부는 2010 남아공월드컵부터 매년 아기를 얻어 벌써 2남 1녀의 삼남매 아빠다. 임미정은 지난 2005년 ‘엘리트모델룩 코리아’ 대회에서 1위에 입상한 바 있으며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이기도 하다. 모델답게 출산 후에도 아름다운 몸매와 단아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안정환-이혜원 부부의 딸 리원 양과 아들 리환 군이  출연해 단란한 가정의 모습을 전했다. 이혜원은 1999년 미스코리아 휠라에 당선돼 현재는 리혜원 라이프스타일컴퍼니를 경영하고 있고 안정환은 지난해 공식 은퇴 선언 후 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이수진 부부는 겹 쌍둥이로 네 딸을 가져 화제가 된 바 있었다. 두 번이나 쌍둥이를 출산할 확률은 10만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수진은 1997년 미스 하와이에 출전해 미스 하와이 미로 당선됐다. 이동국-이수진 부부는 두 번째 딸 쌍둥이 출산으로 딸만 넷인 딸부자가 됐다.
현재 성남 일화 천마 소속이며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진출 1호인 현영민과 백년가약을 맺은 안춘영은 2003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이다. 안춘영은 홈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04년 친구 소개로 만나 2년 간 교제 끝에 결혼했다. 현영민과 함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생활하며 외국어와 요리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배영수-박성희 부부와 최희섭-김유미 부부
▲ 사진=배영수-박성희 부부와 최희섭-김유미 부부
지난 여름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 선수의 아내 박성희는 둘째 딸을 출산했다. 박성희는 1999년 미스 서울 미 출신으로 같은 해 미스코리아 본선 무대에 올랐다. ‘규휘’라는 예명으로 2002년 SBS 드라마 ‘대박가족’을 시작으로 ‘열정’, ‘미안하다, 사랑한다’, ‘건빵선생과 별사탕’, ‘프라하의 연인’과 영화 ‘오아시스’, ‘태극기 휘날리며’, ‘그 놈은 멋있었다’ 등에 출연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하고 있다.

기아 타이거즈 최희섭은 미스코리아 미 출신 김유미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유미는 가수 현숙의 조카이며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했다. 4학년 재학 중이던 200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했다. 그녀는 서울 선을 거쳐 본선 미스코리아 미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김유미는 미스코리아 상금 전액을 불우한 이웃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유리 인턴기자  youli0410@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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