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스코리아 걸그룹 케이걸즈와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 위)
▲ 노원구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스코리아 걸그룹 케이걸즈와 김성환 노원구청장(사진 위)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미스코리아 걸그룹 ‘K-Girls(케이걸즈)’가 ‘노원구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은 지난 12일 서울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자살위험을 발견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는 데 기여한 생명지킴이을 위한 ‘2013 생명지킴이 행복 나눔 격려 행사’를 열었다.

생명지킴이 활동과 생명존중사업 등에 적극적이면서도 모범적으로 참여한 개인 30명과 기관 단체 3개소에 대한 우수자 표창, 생명지킴이의 활동 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 행사는 그동안 수고한 생명지킴이를 격려하고 우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노원구는 자살예방 사업의 홍보와 생명지킴이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미스코리아 출신 5명으로 구성된 K-GIRLS를 ‘자살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사회공헌프로젝트 걸그룹 K-GIRLS는 “우리의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이런 취지와 자살예방 홍보대사란 역할이 잘 부합되는 것 같다”면서 “자살은 노원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이다.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희망을 전하는 좋은 노래를 많이 부르도록 하겠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한 해 동안 어려운 이웃들의 손을 잡아준 생명지킴이 활동에 감사드린다”라며 “자살은 개인적 문제로 치부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인식으로 인정해 이웃과 주민 등 사람의 끈을 이어 풀어나가야 할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명지킴이란 자살위험성이 감지된 위험군의 경우 자살예방 전문기관 등에 신속하게 연계해 주는 중개자로, 수시로 전화 상담과 주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모니터링 등 필요한 욕구 조사 등을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종교단체와 자원봉사자, 통반장 등 총 727명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노원구의 이런 지속적이고 끈질긴 설득과 상담 등을 통해 구는 지난 2009년 180명이었던 지역 내 자살자를 2011년 145명으로 크게 줄이는 업적을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11월 전국 최초로 제정한 ‘노원구 생명존중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가 보건복지부 주관의 ‘2013 복지행정조례 제정·시행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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