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립 컬러에 초점을 맞춰라!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올 한해 메이크업 트렌드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원포인트 메이크업이 분위기 전체를 주도했다. 메이크업은 립 컬러, 피부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에 주목했다. 연예인들의 메이크업 스타일로 살펴본, 2013 메이크업 트렌드를 살펴보자.

■ 2013년 ‘세미 매트 메이크업’ 인기

 
 
2012년, 광(光)나는 피부표현을 연출하는 윤광, 물광 메이크업이 인기였다면, 2013년은 보송보송한 피부를 표현하는 ‘세미 매트 메이크업’이 인기다.

‘세미 매트 메이크업’은 피부 결을 다소 인위적으로 표현했던 광(光)트렌드와는 달리, 표면을 산뜻하고 보송보송하게 연출하면서도 피부 속은 촉촉하게 연출하는 메이크업 방법이다. ‘세미 매트 메이크업’을 제대로 연출하기 위해서는 피부 결을 촉촉하게 연출하는 베이스제품 선택이 중요하다.

■ 2013 SS 메이크업 트렌드- 사랑스러운 핑크, 상큼한 오렌지 립 컬러

 
 
화사한 봄, 선명한 분홍빛, 진달래를 연상케 하는 네온핑크 컬러가 강세였다. 봄시즌에는 글로시하면서 형광빛이 도는 핑크로 매력적인 입술을 표현했으며, 유명 브랜드에서 크레용 형태의 립스틱을 속속 출시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크레용 립스틱은 자연스러운 발색이 장점이며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쓱쓱 발라도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 편리한 점까지 갖추고 있다.

핑크는 여자를 가장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컬러이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차분하고 톤 다운된 핑크컬러를, 좀 더 화사하고 생기 있는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핫 핑크 컬러를 선택한다.

누드톤의 핑크는 청순하고 차분해 보이는 인상을 나타내기에 좋다. 청순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누드 핑크는 피부 톤을 밝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 뒤에 은은한 핑크 컬러 립스틱으로 입술을 마무리하면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할 수 있다.

관능적인 이미지를 선보이는 김혜수는 누드톤의 컬러 립스틱을 애용한다. 늘 세련된 단발머리를 고수하는 그녀는 누드톤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며 지적인 이미지와 우아한 느낌으로 어필한다. 누드 컬러 립스틱과 스모키 메이크업은 카리스마 있는 김혜수표 메이크업. 누드 컬러 립스틱은 뭉치지 않도록 붓을 사용하고 평상시 입술 주름을 방지하는 안티에이징에 신경 써야 한다.

SBS 수목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송혜교는 그녀가 사용한 립스틱이 화제가 됐다. 극 중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이 노출되자,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그 겨울 송혜교 립스틱’이 검색어로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다. 그녀는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강조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듯한 청순한 느낌을 살려주는 누드립 컬러를 사용했다.

핫핑크 메이크업은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입술에 상큼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박하선은 KBS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수수한 옷차림과 털털한 성격, 러블리 퓨어 메이크업으로 극중 캐릭터를 소화해냈다. 특히 메이크업은 윤기 있는 피부 표현과 더불어 핑크 컬러의 립스틱이 청순한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지난 봄 메이크업 컬러 트렌드로 사랑스러운 핑크가 인기였다면 여름에 본격 들어서면서 더욱 화려하고 톡톡 튀는 컬러들이 떠올랐다. 그 중 윤은혜 등 많은 셀러브리티들의 사용으로 화제가 된 메이크업 컬러는 단연 ‘오렌지’. 오렌지 컬러는 명랑함과 유쾌함, 즐거움과 따뜻함, 넘치는 생기와 에너지 등을 상징하여 여름이라는 정열의 계절과도 어울린다.

오렌지 컬러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트렌드 컬러이므로, 오렌지 메이크업으로 트렌드 세터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컬러에 비해 훨씬 더 생기있고 상큼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 2013 FW 메이크업 트렌드-버건디 컬러

FW 메이크업하면 떠오르는 색상은 버건디. 2013년 FW 메이크업 룩에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어필하는 레드, 특히 레트로풍 바람을 타고 버건디(검붉은색), 퍼플, 레드 와인 등 버건디 컬러이 강세였다.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보다 도드라지는 립 메이크업으로 관능적이면서도 여성미를 동시에 부각시켜주는 것. 도도하고 파워풀한 분위기를 주는 색상이 바로 버건디다.

 
 
SBS ‘주군의 태양’에서 태이령 역으로 열연한 배우 김유리는 섹시하고 에지있는 퍼플 컬러로 립을 연출했으며, 또렷한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신비로운 매력으로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으며 상대를 유혹하는  여성을 그려냈다.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의 뮤즈로 활동하고 있는 송지효는 체리처럼 선명한 레드 컬러 립스틱을 입술 전체에 진하게 발라 섹시하면서도 지적인 룩을 완성했다.

소녀시대 윤아는 메이크업과 트렌치코트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화보 속 윤아는 웨이브 헤어스타일과 붉은 입술, 트렌치코트 등 가을이 한발 다가온 듯한 일상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메이플 버건디핑크와 짙은 플럼 버건디 등 립스틱을 활용해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고혹적인 립 메이크업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윤희, 산다라박, 김아중 등도 버건디 컬러로 입술에 포인트를 줬다. 붉은 레드 계열의 버건디 립 메이크업은 관능적이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의 연인으로 더 유명해진 걸그룹 타이니지 도희는 어깨를 드러내는 튜브톱 드레스에 아찔한 레드빛 입술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섹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살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비밀’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세녀’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 이다희 역시 아이 메이크업으로 그윽하고 시크한 매력을 더하고 있는 동시에 관능미 넘치는 빨간 립스틱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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