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기업과 함께 지원 활동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민간기업·단체의 후원을 받아 홀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냉방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지부는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폭염으로 인한 독거노인의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5500여명의 노인돌보미를 활용해 15만명 독거노인에 대한 집중보호체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이러한 보호체계 이외에도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냉방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지원은 신한생명, 신한은행, 국민은행, 동부C&S, 신한카드, 외환은행, 한화손해보험, SK증권, 현대C&R, 국민연금,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 참여기업과 NGO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 가능했다.

안부확인을 통해 독거노인의 어려운 실상을 체감하게 된 이들 기업들이 독거어르신들의 더위를 날려버릴 더 큰 나눔을 실행한 것.

또한 아름다운재단, 기아대책 등에서도 중복·누락 없는 효율적인 독거노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후원금품을 전달하였다.

이에 복지부는 총 4억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활용, 주거환경 등이 특히 열악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폭염 피해를 입기 쉬운 독거노인 1만여명에게 선풍기(5천대), 대나무 돗자리(5천개) 및 영양제(1200개)를 7월 둘째 주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음 안부확인 사업으로 시작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이렇게까지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이어질 줄 몰랐다”며, “독거노인에 대한 민간영역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커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와는 별도로, 7월 중순부터 무연고 독거노인의 존엄한 장례 수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고자가 없거나, 연고자가 있어도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사망시(고독사), 관할 지자체에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다른 의례 없이 일정기간 동안 매장 또는 화장하여 봉안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중순부터 무연고 독거노인이 사망할 경우 노인돌보미와 자원봉사자가 독거노인의 상주가 되어 이웃에게 부고를 알리고 최소한의 추모의식을 진행하는 존엄한 장례 수행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노인돌보미 및 자원봉사자를 통해 무연고 독거노인의 임종노트(사후 긴급연락처, 종교, 유품처리 방안, 영정사진 유무 등을 기록)를 작성·보관하도록 하여 향후 원활한 장례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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