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휴가철 쌈채소의 안전섭취 요령 등 정보 제공

쌈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식문화의 하나로, 쌈채소는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여름철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주고 입맛을 돋우어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데 도움을 준다.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한 쌈채소 어떻게 먹어야 더 안전하고 맛있게 먹을수 있을까?

우리나라 쌈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쌈 역사는 먼 옛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단군조선으로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역사를 기록한 ‘해동역사(海東繹史)’란 책에는 “고려 사람들은 생채에 밥을 싸서 먹는다(高麗人 以菜裏飯食之)”라는 문구가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쌈 문화를 즐긴 것으로 생각된다.

▲ 이용부위에 따른 채소류의 분류
▲ 이용부위에 따른 채소류의 분류

과거에는 쌈이라하면 보통 상추쌈이 대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세계 각국이 원산지인 채소류들이 쌈채소로 함께 곁들여지는 추세이다. 시장이나 쌈채소 전문 식당에서 제공되는 쌈채소의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먹는 쌈채소 종류는 상추, 깻잎을 비롯하여 청경채, 겨자잎, 쌈케일, 치커리, 적근대, 비트잎 등이 있다.

쌈채소 비타민, 식임섬유 등 영양도 풍부!
쌈체소에는 대체로 비타민 C 등 각종 비타민과 칼륨 등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적당히 섭취할 경우 생활에 활력을 주고 생리대사 조절에 도움이되며 쌈채소는 별도의 가열, 조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충분한 세척만 거쳐 그대로 섭취하므로 영양소 파괴 없이 채소에 있는 영양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밖에도 채소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腸) 운동에 도움을 준다.

▲ 쌈채소의 영양성분
▲ 쌈채소의 영양성분

또한 육류 등과 함께 섭취하면 쌈채소에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으며 육류 섭취가 부담되는 경우, 콩이나 호두 등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다.

쌈채소 싱싱하고 안전하게 먹자!

 
 
쌈채소는 가열․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소 파괴없이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보관 및 세척에 주의해야 한다.

쌈을 구입할 때는 상처나 흠이 있는 것은 피하고, 세척된 것은 냉장 보관된 것을 구입하도록 해야 한다. 쌈채소를 육류, 생선 등과 함께 구매할 경우에는 각기 다른 봉지에 담아 확실히 봉해 쌈채소가 육류 핏물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쌈채소를 보관할 때는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보관하되 세척하였을 경우 밀폐용기나 비닐백 등에 담아 가급적 공기를 차단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보관 중인 쌈채소는 가급적 3일 이내에 섭취하고, 수시로 체크 하여 곰팡이 발생이나 진물 발생 등이 의심될 경우 먹지 말아야 한다.

쌈채소를 세척하기 전에는 먼저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하며, 특히 육류를 만진 손으로 쌈채소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바로 흐르는 물에 씻기 보다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이며 흙이 묻을 가능성이 높은 줄기 부분은 더욱 철저히 세척하고, 특히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 상추 등은 이물 제거가 어려우므로 다른 채소에 비하여 충분히 씻도록 한다.

도움말=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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