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에서 더 빛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호팀

미스코리아들이 무대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뒤에서 한결같이 그들을 돌봐주고 재능을 이끌어주는 이들이 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미스코리아들이 선보이는 멋진 군무와 아름다운 워킹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재능이 아니다. 20여일이 넘는 합숙기간 내내 안무와 워킹을 가르치고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스텝들의 노력이 무대 위에서 빛나는 미스코리아들을 만들어 낸다. 오늘은 비록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합숙기간동안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던 스텝들에게서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의 합숙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스코리아 2012’ 간호팀 박혜영, 최소연 간호사

‘미스코리아 2012’엔 참가자들의 건강을 체크하기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파견근무를 나오고 있으며 3개조로 1명이 일주일씩 합숙소에 머무르고 있다. 제주 합숙에 참가한 박혜영 간호사와 최소연 간호사는 매일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혜영 간호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혜영 간호사

Q : 현재 참가자들의 건강상태는?

A : 계속된 일정으로 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상당히 지쳐있는 상태지만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참가자는 없다.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오는 일정으로 기후적인 변화도 많고 제주 합숙소가 고지대에 있어 가벼운 감기환자가 발생했다.

Q : 연습도중에 부상은 어떤 요인으로 발생하는지?

A : 안무연습과 워킹연습도중 발목과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힐을 오래 신고 있어서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이크업&헤어 교육 중 익숙하지 않은 헤어기기에 경미한 화상을 당한 환자도 다수 발생해 조심스럽게 사용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최소연 간호사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최소연 간호사

Q : 환자들에 대한 조치는?

A :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작은 이상이 있더라도 방치해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즉시 진찰하고 심각한 경우 병원으로 이송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지나친 다이어트 식단보다는 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게 해 체력관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Q : 미스코리아 2012 대회에 대한 소감은?

A : 아직 어리고 겉으로 보기에는 약해보이는 친구들인데도 합숙의 힘든 일정들을 잘 소화해 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하다. 특히 본선대회가 다가올수록 아프던 참가자들도 병원을 마다하고 다시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면 이미 정신적으로 성숙한 프로의 모습들인 것 같다. 본선무대에 최선의 컨디션으로 설 수 있도록 옆에서 힘껏 도와주고 싶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