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최근 미국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화장법이 있다. 순정만화 메이크업이 바로 그것이다. 눈두덩에 과장되게 큰 눈망울을 만들어 주는 이 메이크업은 ‘애니메이션 메이크업’, ‘인형 메이크업’ 등으로 불리며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 눈두덩에 과도한 눈망울을 그리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이 메이크업은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왼쪽_ 미국 순정만화 메이크업, 오른쪽_ 일본 갸루 메이크업)
▲ 눈두덩에 과도한 눈망울을 그리고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이 메이크업은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처럼 퍼져 나갔다. (왼쪽_ 미국 순정만화 메이크업, 오른쪽_ 일본 갸루 메이크업)
만화의 나라 일본에서도 이와 같은 비슷한 화장법이 존재한다. 걸(girl)을 뜻하는 ‘갸루(ギャル)’가 바로 그것인데, 갸루를 즐기는 일본의 청소년들은 과장된 눈 화장, 오똑한 이목구비를 표현해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얼굴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도 최근 얼짱 화장법, 성형 화장법으로 불리며 큰 눈망울, 뚜렷한 이목구비를 강조한 ‘화장성형메이크업’이 유행하는 추세다. 눈을 크게 만들어 인형과 같은 모습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위에 미국, 일본 화장법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나 한국의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을 한껏 담아내 데일리 메이크업으로서 한국의 연예인부터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대중적으로 연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들의 메이크업과 차이가 있다.

‘화장성형 메이크업’ 수요에 발맞춰 시중에는 눈 밑에 인공적인 애교살을 만들어주는 스틱 섀도가 등장하는가하면 선명한 눈매를 연출하기 위한 앞트임 연출 아이라이너도 등장했다. 한국 여성들에게 화장성형은 더 이상 생소한 메이크업이 아니다.

# 세계인의 새로운 기준이 될 한국의 화장성형

▲ 한국의 연예인들은 또렷한 눈매와 생동감이 감도는 피부 표현을 하기 위한 화장성형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 (화장성형을 직접 선보이고 있는 티아라 지연, 탤런트 유인나, 가수 가희와 화장성형법을 선보이고 있는 브아걸 가인)
▲ 한국의 연예인들은 또렷한 눈매와 생동감이 감도는 피부 표현을 하기 위한 화장성형 메이크업을 하고 무대에 오른다. (화장성형을 직접 선보이고 있는 티아라 지연, 탤런트 유인나, 가수 가희와 화장성형법을 선보이고 있는 브아걸 가인)
화장성형은 화장으로 성형효과를 낼 수 있는 메이크업을 말한다. 답답한 몽고주름은 아이라인으로 앞트임 효과를 줘서 시원하게 트는가 하면 속눈썹을 길게 붙여 작고 좁은 한국인의 홑꺼풀도 커버한다. 화장성형은 단점을 커버를 위한 메이크업 기술을 넘어 여성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한류를 주도하는 티아라의 멤버의 지연이나 브아걸 가인도 화장성형을 대표하는 연예인 중 하나다. 멤버들은 인형처럼 돋보이는 눈매와 생동감이 도는 피부 표현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한국의 화장성형은 자연스럽게 인형과 같은 이목구비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미루어 짐작건대,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인형 메이크업에 한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메이크업 기술이라는 점에서 ‘화장성형’은 앞으로 세계 미인 화장법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화장성형짱선발대회, K-makeup의 기준을 말하다

▲ 제2회 화장성형짱선발대회가 네이버 카페 뷰티넘버원에서 열린다. 대회는 2013년 1월 25일까지 카페에서 진행되며, 영예의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 제2회 화장성형짱선발대회가 네이버 카페 뷰티넘버원에서 열린다. 대회는 2013년 1월 25일까지 카페에서 진행되며, 영예의 수상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제공된다.
이러한 일환으로 케이 메이크업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도 열리고 있다. 네이버 카페 뷰티넘버원은 국내 최초로 화장성형을 주제로 한 ‘화장성형짱선발대회’를 올해로 2회째 진행하고 있다.

뷰티넘버원 운영자는 “화장성형짱선발대회가 진행된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회를 향한 관심이 무척 뜨겁다. 화장성형의 이슈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화성짱(화장성형짱)과 함께 화장성형을 세계적으로 이슈화시키는 작업을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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