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모델 및 연기자 교육으로 주목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최근 모델 출신 연기자들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우빈, 이종석, 한지혜 등 모델 출신 배우들이 지난해 대세 드라마로 손꼽히는 ‘상속자들’, ‘너의 목소리가 들려’, ‘금나와라 뚝딱’ 등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빼어난 외모에 우수한 연기력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통 연기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안정된 발성과 호흡, 감정 표현 등으로 연기의 기본기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는 평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차세대 모델 출신 연기자들을 육성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의 ‘모델연기학과’이다.

서예전 모델연기학과는 학과명에서 말해주듯 패션모델만을 양성하는 학과가 아니다. 모델 교육뿐만 아니라 연기도 함께 교육해 상대적으로 전성기가 짧은 모델 활동 이후에도 롱런할 수 있는 연기자를 육성하고 있다.

모델연기학과가 속해있는 서예전 모델예술학부 모델전공은 모델연기, 패션모델, 광고모델, 패션쇼 기획 및 연출 등으로 그 전공이 세분화 되어있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선 ‘패션모델전공’은 다양한 패션문화산업 및 예술분야와 접목되는 새로운 교육과정을 통해 패션쇼 런웨이에 서는 모델뿐만 아니라 홈쇼핑, 쇼핑몰, 웨딩쇼 등의 맞춤형 모델을 배출하고 있다.

광고모델전공의 경우, 학생 고유의 개성이 제품 고유의 이미지와 함께 어우러져 소비자의 기억에 오랜시간 각인될 수 있는 교육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패션쇼 기획 및 연출 전공’의 경우 패션쇼의 주제 선정부터 프로그램 준비, 모델 선정 등 패션쇼 전체를 진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모델 전공과 달리 신체적 기준이 없어 모집인원의 폭이 더욱 넓으며 연출가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해당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문가들을 교수 혹은 강사로 초빙하여 산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서예전 전체 학과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특히 서예전 모델연기학과는 오는 22일 국내 최고의 모델로 손꼽히는 모델 한혜진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한혜진은 국내뿐 아니라 ‘샤넬’과 ‘구찌’, ‘페라가모’ 등 해외 유수의 브랜드 및 디자이너의 패션쇼 런웨이에 오른 국내 최고의 여성 모델. 최근에는 활발한 방송활동을 통해 숨겨진 입담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특강을 통해 한혜진은 예비 신입생들에게 모델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노하우, 현장에서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는 학생들답게 서예전 모델연기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진행된 ‘2013 코리아스타일위크’와 ‘2013 S/S 서울패션위크’ 등 굵직한 무대의 런웨이를 누비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TV나 영화에서 각광받는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궁금하다면 서울예술전문학교 모델연기전공 학생들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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