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베스트 허리 라인 잡아주면 여성스러워
#가을 느낌의 트렌치 베스트
트렌치 코트는 가을을 대표하는 옷이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꺼내기가 망설여진다. 트렌치 베스트는 전형적인 트렌치 코트의 스타일은 크게 변형하지 않으면서 소매가 없는 슬리브리스라 입기 좋다. 안에 입는 상의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흰색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여성스럽고 깔끔한 비즈니스 룩이 된다.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진을 연출하면 발랄한 캐주얼룩으로 가능하다.
캐주얼 브랜드 볼(Voll)의 트렌치 베스트는 하얀 블라우스와 트렌치 베스트가 산뜻한 오피스룩을 보여주고 있다. 허리라인이 높게 잡혀져 있어 활동하기 편하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믹스매치로 세련된 야상 베스트
중성적인 느낌이 강한 야상 베스트를 꺼려했다면 베스트로 변형한 야상에 눈을 돌려본다. 허리 라인을 잡아 여성스럽다. 스커트와 믹스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하다.
마인드브릿지는 야상 베스트를 페이즐리 무늬의 시폰 원피스와 함께 입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김지용 디자인실장은 "실루엣이 들어간 야상 아우터는 어떤 옷을 함께 매치하느냐에 따라, 어떤 스타일의 액세서리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빈티지룩도, 레이디룩도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포근한 느낌 그대로 니트 베스트
넓은 숄의 카라 부분이 밑단까지 떨어지는 롱 니트 베스트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이 우아하다. 기본 라운드 티셔츠에 니트 베스트만 입어도 한껏 꾸미고 나온 듯 보일 수 있다. 은근히 몸매를 감출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통통한 체형을 가진 여성이나 마른 체형인 여성 누구나 입기 적당하다. 니트 베스트는 넓은 벨트로 허리를 감싸 긴장감을 주면 감각적인 스타일링 완성이 된다. 일교차가 큰 날에 유용한 폭이 넓은 스카프도 훌륭한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다. 추울 때는 목에 한번 두르고 벨트로 마무리 하면 멋스럽다. 온도가 높은 낮에는 스카프를 풀러 가방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묶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