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머리, 짙은 화장은 옛말, 청순함과 세련미로 무장

미스코리아는 매혹적인 자태뿐 아니라 단어가 주는 신비감으로 국민에게 기대감마저 선사한다. 특히 2012 미스코리아는 본선이 끝나자마자 연일 검색어를 뜨겁게 달구며 유독 시선을 끌고 있다. 이런 매력 넘치는 그녀들만의 특권인 티아라, 드레스, 파란색 수영복, 헤어, 메이크업까지 미스코리의 룩을 한꺼번에 모아봤다.

#티아라, 보석처럼 빛나는 그녀들을 위한 단 하나의 디자인

 
 
미스코리아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진실 한 가지, 바로 ‘티아라’다. 지난해 진이 올해 진에게 물려주는 방식으로 본선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키는데 사실은 최근 20년 동안 트렌드에 맞는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주얼리 브랜드 블루머에서 제작한 올해 티아라 주제는 소중한 우리의 땅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디자인으로 아름다운 물결이나 지도 등 상징적인 표현이 깃들어있다.

#빼놓을 수 없는 자태의 아름다움, 드레스 퍼레이드

▲ 진 김유미 선 김사라 선 이정빈
▲ 진 김유미 선 김사라 선 이정빈
여성이라면 한번쯤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를 아름다운 미녀들이 입는다면 대리만족을 느끼게 된다. 이번 미스코리아 드레스 콘셉트는 화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으로 미스코리아의 신비감에 고혹적인 표현을 더했다.

▲ 미 김유진 김태현 김나연 김영주
▲ 미 김유진 김태현 김나연 김영주

실제 온라인에서도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의 ‘여신포스’가 많이 보이는 것을 보면 주제를 잘 담아낸 아름다운 드레스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드레스는 출전자 모두 다른 디자인으로 추첨을 통해 품에 안기게 된다.

#파란색 수영복 그리고 아찔한 각선미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한 가지, 바로 ‘미스코리아 본선 수영복 색깔은 왜 파랑색일까?’이다. 처음에는 과학적이면서도 단순한 이유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상징적인 의미가 되었다. 최초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를 방영하던 시절, 흑백 TV이었기 때문에 라인이 잘보이고 선명하게 표현하기 위해 파랑색을 사용했다.

 
 
파란색 수영복이라고 해서 다 같은 수영복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미묘한 차이를 발견 할 수 있는데 체형에 따라 밑단을 더 잘라내거나 골반 부분을 넉넉하게 제작하는 등 개인의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 되었다.

#사자머리, 짙은 메이크업은 NO, 각자 개성에 맞게 연출

 
 
예전 미스코리아의 소감 중 ‘미용실 원장님께 감사드린다’의 멘트만큼 미용실은 미스코리아의 산실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적으로 헤어살롱을 방문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미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번 합숙 동안 수빈아카데미에서 셀프 헤어와 메이크업을 교육해 본선 당일 까지 미스코리아들이 스스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 대상으로 뷰티한국의 설문 조사 결과 54명의 후보 가운데 44명이 웨이브 헤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진 선 미 가운데도 대부분 웨이브 헤어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크업은 깨끗한 피부표현을 1위로 꼽았으며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서 아이 메이크업 또한 신경 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스코리아의 헤어, 메이크업은 본인 스스로 얼굴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더욱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사진=라망스튜디오)

박솔리 기자(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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