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4곳 등 전국적으로 AI 확산 방지와 고통분담 이유

[뷰티한국 서동철기자]  조류독감이 대보름달도 출입 통제하였다.
 
연천군과 포천시는 전국적으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의 확산을 막기위해 올해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하였다.
 
시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행사가 매년 한 번씩 치러지는 큰 행사이지만 혹시라도 모를 축산농가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득이 이번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말했다.
 
연천군과 포천시는 매년 각종 민속놀이와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행사를 치렀었다.
 
한편,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은 AI발생으로, 인근 증평군과 괴산군도 AI확산방지와 피해주민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하였으며 경기도내 다른 지자체 역시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은 세시풍속을 통해 모두 함께 어울려 한 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날이었던 만큼, 신속한 방역 등의 조치로 AI 해결이라는 기쁜 소식만 담은 귀밝이술(耳明酒) 한잔을 마실 수 있길 바란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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