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격시대' 캡처
▲ '감격시대' 캡처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감격시대' 조달환은 끝까지 의리남이었다.

조달환은 지난 6일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풍차(조달환 분)는 신정태(김현중 분)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며 의리를 지켰다.

풍차는 도비패의 수장 황봉식(양준익 분)이 정태를 위해 일국회에 들어 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형 봉식을 기절 시키고 홀로 일국회에 뛰어 들었다.

풍차는 검에 맞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쓰러져 있는 정태를 위해 혼자 수 십명의 칼을 든 일국회 회원들과 맨 주먹으로 맞섰다. 결국 신이치(조동혁 분)만을 남겨두고 칼에 맞아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

풍차는 "길가에 시체가 널려 있어도 모른 척 하고 지나 가는데 작은 상처에도 아파하는 네가 좋았어. 미안하다 그리고 사랑한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정태의 곁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조달환은 뛰어난 싸움실력에 정의롭고 따뜻한 품성을 지닌 낭만 주먹으로 시청자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에는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명품 조연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에 아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느와르 드라마다.

이수아 연예팀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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