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초콜릿만큼이나 달콤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발렌타인 데이가 코 앞이다. 평소 좋아하던 그에게 마음을 고백하지 못했다면 이날이 바로 절호의 기회. 성공적인 고백을 위해 그날의 메이크업이 고민이라면,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룩 ‘2014 SS 메이크업 트렌드’를 시도해 볼 것을 추천한다. 너무 이른 컬러감이 아닌가 싶지만, SS 트렌드에는 여성미와 사랑스러움이 듬뿍 담겨 있다.

■ 반짝이는 윤기 피부와 사랑스러운 살구색 입술

▲ 사진= 뷰티한국 DB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지민 이세영 민송아 가인)
▲ 사진= 뷰티한국 DB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지민 이세영 민송아 가인)
매력적인 여배우들이 선택한 립컬러는 사랑스러운 살구색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 한지민, ‘피끓는 청춘’에서 도도한 이미지를 선보인 이세영, 평소 패셔니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가인, 2014 아시아 모델 시상식에서 볼륨감 넘치는 의상으로 남심을 사로잡은 배우 민송아 또한 메이크업은 사랑스러웠다. 매끈하면서도 피부 본연의 빛이 우러나는 듯한 자연스러운 윤기나는 피부와 사랑스러운 살구색 입술을 더했다. 또 아이섀도 컬러 또한 오렌지톤에 가까운 살구색을 선택해 전체적인 느낌이 어우러지도록 하되, 입술에 투명하게 빛나는 반짝임을 부여했다.

▲ 사진= 뷰티한국 DB (정유미, 박보영)
▲ 사진= 뷰티한국 DB (정유미, 박보영)
정유미와 박보영은 한 듯 안한 듯 여리여리한 느낌의 투명한 피부표현에 오렌지 톤의 립컬러로 포인트를 줘 소녀처럼 사랑스러운 느낌을 표현했다.

지나치게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거나 과장된 아이라인을 강조한 스모키 아이는 이날만은 접어둘 것. 청순한 동안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와 은은하게 빛나는 컬러 메이크업이 중요하다. 피부는 전체적인 톤을 화사하게 표현한 후 윤기를 더할 것. 이때, 눈매에는 펄감이 있는 은은한 골드나 살구색의 아이섀도를 선택하여 깊이감을 주고 촉촉해 보이도록 한 후, 눈밑 애교살에도 하이라이터를 사용하여 청초해 보이도록 한다. 볼에는 연한 핑크나 살구색의 크림 타입의 블러셔로 촉촉하게 물들여 주고, 입술에는 연한 핑크나 살구색의 립스틱으로 톡톡 두드린 후 그 위에 글라스를 덧발라 빛나도록 해서 키스를 부르는 입술을 연출한다.

특히 이번 SS 시즌 메이크업 룩 역시, 과거에 유행했던 물광피부나 지나친 하이라이터의 사용으로 인위적으로 보이는 광택 피부 표현이 아니라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러운 피부표현과 부드러운 컬러를 사용한 산뜻한 느낌의 메이크업이 유행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진하지 않으면서 가볍고 경쾌한 메이크업이 이번 시즌의 핵심이다.

■ 여성적인 블랙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

▲ 사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뷰티한국 DB (아래 왼쪽부터, 티아라 효민, 조민수, 한혜진)
▲ 사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송화면 캡처, 뷰티한국 DB (아래 왼쪽부터, 티아라 효민, 조민수, 한혜진)
폭풍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이 입고 마시고 바르는 그 모든 것이 화제다. 특히 전지현은 촬영장에 가기 전 마스카라를 꼼꼼히 칠하는 장면이 등장해 마스카라 역시 완판된 바 있다.

이번 SS 시즌에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여성스러운 블랙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이 제안된다. 한동안 잊혀졌던 속눈썹이 이번 시즌에는 무엇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언더에 있는 속눈썹까지 마스카라를 사용하여 풍성하고 완벽하게 표현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빛을 받은 듯 반짝이는 피부표현도 중요하다. 어느 때보다도 꼼꼼하고 섬세하게 피부 표현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라인은 지난 시즌의 실험적이고 강렬한 모양의 아이라인보다는 여성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심플하게 연출해야 한다.

티아라 효민, 한혜진은 여성적이고 심플한 느낌의 아이라인과 풍성한 속눈썹을 강조했으며, 피부는 맑게 표현해 깨끗한 느낌을 부여했다. 농염한 배우 조민수는 나이에 맞게 아이 메이크업을 두껍게 연출했으나 살구색 립컬러로 차분한 느낌을 부여했다.

▲ 사진= 뷰티한국 DB (김지영, 엄정화)
▲ 사진= 뷰티한국 DB (김지영, 엄정화)
메이크업 NG! 여배우라고 모두 화장법이 자연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플랜맨’에 출연한 배우 김지영, ‘관능의 법칙’의 배우 엄정화는 워스트 메이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부터 입술까지 모두 진하게 표현해 부담스럽기까지 했다. 올 시즌 아이는 블랙 아이라인과 속눈썹이라고 하지만, 강렬한 아이라인에 입술까지 버건디로 칠하다보니 어디에 시선을 둬야할 지 모를 지경이다.

■ 보너스 팁! 깔끔하고 완벽한 피부 표현이 관건~

  사진= 맥, 루나
  사진= 맥, 루나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데이트에 찬바람과 실내공기를 번갈아 맞다 보면 어느새 피부는 칙칙해지고 푸석푸석해지기 십상이다.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도 깔끔하고 완벽한 피부를 연출하고 싶다면 커버와 지속력을 동시에 잡아주는 메이크업이 필수다. 커버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으로 피부의 톤을 균일하게 맞춰주고 컨실러로 피부 잡티를 가려준다.

기초 메이크업도 최대한 투명하고 화사하게 해야 한다. 기초화장 전에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피부톤을 밝게 해준다. 무거운 BB크림보다도 색이 밝고 가벼운 메이크업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이다. 피부톤 보다 밝은 기초 메이크업은 화장이 떠 보일 수 있고, 피부톤보다 어두울 경우 무거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 뒤 립트리먼트를 입술 전체에 발라 입술에 영양을 공급. 붉은 색의 선명한 립틴트로 포인트를 준다. ‘별그대’ 천송이의 입술처럼 밝은 핑크 컬러나 이번 시즌 컬러인 살구색으로 더욱 화사하고 사랑스럽게 연출한다.

사랑하는 내 남자에게 고백하는 발렌타인데이에는 여성스럽고 차분한 느낌으로 메이크업을 해 달콤한 목소리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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