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뒀다. 현재까지 누적관객 860여만명을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겨울왕국’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OST 중 한 곡인 ‘렛 잇 고(Let It Go)’의 인기 역시 뜨겁게 달아올라 식을 줄 모르며, 주인공 ‘엘사’의 메이크업 따라하기까지 유행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엘사 여왕님 현실화’라는 제목으로 할리우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겨울왕국’의 엘사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이 게재됐다. 풍성한 금발과 푸른 눈, 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겨울왕국 속 엘사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고, 특히 사이프리드 특유의 무심한 표정이 영화 속 엘사가 자주 짓는 차가운 표정과 흡사하다.

또 김연아 선수의 팬이 팬아트 작업한 것으로 알려진 김연아 ‘엘사판’ 사진은 각종 SNS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겨울왕국 속 여왕 엘사가 ‘겨울의 여왕’이라는 공통된 이미지와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어울렸다.

 
 
최근 걸그룹 AOA의 멤버 초아와 유나가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의 주인공 엘사와 안나 자매로 변신했다. 금발의 초아가 언니 ‘엘사’, 갈색 머리의 유나가 동생 ‘안나’로 영화 속 자매로 분해 메이크업 하나만으로 겨울왕국 여주인공으로 완벽 변신해 화제가 됐다.

이처럼 영화 겨울왕국의 OST는 물론 메이크업, 헤어까지 모든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니, 한번쯤은 신비로운 매력의 엘사 메이크업을 하고 여왕처럼 변신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엘사 메이크업 따라잡기

먼저 겨울왕국 엘사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눈처럼 창백한 피부표현. 번들거리지 않고 매끈하면서도 피부 자체의 빛이 잘 느껴지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자연스러운 광택이 살아있는 피부 표현을 위해 기초 단계에서 촉촉한 모이스처 제품을 사용해 윤기를 주고, 파운데이션을 옅게 덧바른다. 여기에 하이라이터를 이용해 얼굴 전체 중 뺨이 윤기가 나도록 해준다. 핑크색 블러셔로 광대 살짝 아랫부분을 터치해주는데, 이때 엘사 메이크업은 귀여운 소녀 이미지가 아니기 때문에 애플존에 마구 블러셔를 칠하면 안 된다.

 
 
엘사 메이크업의 특징은 눈썹 산이 윗쪽으로 살짝 올라간 얇은 눈썹이다. 엘사는 가늘면서 눈꼬리가 처지지 않고, 뒤쪽에 있는 눈썹 산에 각이 져 있다. 엘사 눈썹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래 속눈썹보다 좀더 가늘게 정리를 해준 뒤 눈썹을 표현해준다. 브라운 컬러 펜슬로 눈썹 라인을 얇게 잡아준 후 브러시로 눈썹을 채우고, 눈썹 산 끝부분을 살짝 매워준다. 그 후 눈썹 전용 아이브로우로 눈썹 색깔을 밝게 만들어 준다.

엘사 메이크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컬러는 바이올렛 컬러. 신비로우면서 차가운 느낌이 드는 보라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극대화시킨다. 아이메이크업은 퍼플 섀도를 전체적으로 사용한 홀 기법의 스모키 메이크업. 눈모양을 살짝 빼주듯이 블랙 컬러로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그 위에 버건디나 바이올렛 컬러의 아이펜슬로 한번 더 덧그려준다.

보라색 아이펜슬을 이용해 눈꼬리 부분에서 홀 라인을 잡듯 갈고리를 그려준 후, 아이홀 라인을 따라 빈 브러시로 블렌딩해 준다. 보라색 컬러의 아이섀도를 사용해 아이라인을 따라서 눈꼬리 부분은 진하게, 올라갈수록 연하게 펴발라준다. 연보라 컬러나, 자색 컬러의 음영섀도를 이용해 눈가에 음영감을 주고 나서, 화이트펄을 이용해 동공 및 애교살에 살짝 터치해 화사해 보이게 한다. 속눈썹은 뷰러로 컬링 후 마스카라를 꼼꼼히 발라 최대한 속눈썹이 풍성해 보이도록 한다. 여기에 컬러렌즈까지 착용하면 신비로우면서도 도도해 보이는 엘사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입술은 버건디 컬러나 붉은 빛이 도는 핑크 컬러의 립스틱으로 매트하게 표현해준다. 그 위에 립글로스나 립밤으로 톡톡 두드려 촉촉하게 윤기있게 해 준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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