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들 앞 다퉈 반삭헤어에 동참

▲ 산다라박, 신동, 하민우, 바람(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 산다라박, 신동, 하민우, 바람(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스타제국,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무한경쟁의 연예계에서 쇼킹한 비주얼은 그 무엇보다 살아남을 수 있는 강력한 무기. 그중에서도 헤어스타일은 변신의 가장 좋은 소재가 되곤 한다.

얼마 전 컴백한 2NE1의 산다라박은 컴백 전 티저 포스터를 통해 반삭헤어를 공개하면서 파란을 몰고 왔다. 워낙 파격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을 즐겨온 2NE1이긴 하지만, 이번 반삭헤어만큼은 산다라박도 커트 당시 울었다고 할 정도로 여자에게는 크나큰 모험. 같은 멤버인 씨엘의 권유로 반삭헤어를 감행한 산다라박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얼굴은 예쁘지만 개성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적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던 터라 그동안 ‘춘리머리’, ‘사자머리’, ‘사탕머리’ 등 다소 튀는 헤어스타일로 개성을 표출하곤 했다.

특히 이번 반삭헤어는 머리가 조금만 길러도 스타일의 임팩트가 사라져 지속적으로 다듬어줘야 하기 때문에 여성으로선 결코 쉽지 않은 선택. 또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의 무대에서는 길었던 머리를 어깨 높이까지 커트하고 강렬한 색깔로 염색을 시도해 또 다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인형 미모의 산다라박이기에 이 정도 소화가 가능하다는 평이다.

산다라박의 헤어스타일이 워낙 파격적이여서일까? 남성 아이돌들도 반삭헤어에 동참하는 추세다.

슈퍼주니어 신동은 지난 3일 정규 6집 발매 기자회견에서 이전보다 훨씬 슬림해진 몸매에 반삭한 부분은 골드로, 나머지 부분은 핑크로 물들인 머리스타일을 공개해 다른 멤버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하민우 역시 같은 날 열린 정규 2집 ‘Spectacular’ 쇼케이스에서 반삭헤어로 다른 멤버들보다 시선을 끌기도 했다.

또 데뷔를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스타’의 멤버 바람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반삭헤어를 공개했다. 빅스타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데뷔 앨범 ‘빅스타트’ 발매를 앞두고 있는 빅스타 멤버들 중 바람의 개인 컷을 공개했는데, 15kg 감량과 함께 반삭 헤어스타일로 일단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오른쪽은 콘로우 스타일로, 왼쪽은 짧게 깎은 과감한 헤어를 선보인 바람은 근육질의 몸매와 더불어 폭풍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다.

올 여름 들어 불고 있는 반삭머리 열풍은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지난 2008년 빅뱅 지드래곤을 시작으로 해서 2010년 박재범, 샤이니의 키 등이 반삭헤어에 시동을 걸었고, 올 여름 산다라박이 반삭헤어의 열풍에 불씨를 당겼다.

이제 멋을 좀 안다는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반삭헤어는 한 번쯤 시도해봐야 할 트렌디 아이템. 계속 유행하고 있는 투 블록 커트나 댄디 커트에 반삭헤어를 포인트로 접목하면 마초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 컬러 또한 반삭한 부분은 남겨두고 나머지 부분을 달리하면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연출해준다.

야누스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반삭헤어가 올 여름 아이돌뿐만 아니라 일반 남성들에게도 사랑 받는 가운데, 당분간 이보다 더 시크하고 파격적 헤어는 기대하기 힘들듯하다. 워낙 산다라박의 반삭 헤어가 쇼킹한 터라, 곧 컴백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들이 어떠한 헤어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리라.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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