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단발펌에서 남자 투블록까지

유행은 언제나 브라운관에 존재한다. 인기 드라마에서 ‘신경 쓴’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는 스타의 헤어스타일은 곧 헤어살롱의 인기 메뉴로 등극한다. 요즘 유행 트렌드는 여름 맞이 단발 열풍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심심한 생머리 대신 웨이브는 필수 사항. 남자 스타일로는 단연 투블록커트가 화제의 키워드다. ‘별 거 있는’ 드라마 속 스타의 헤어스타일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 멋진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굵은 웨이브로 매끄럽게 연출하는 바디펌

 
 

뭘 해도 예쁜 이민정의 단발펌은 헤어살롱에서 연일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스타일. 큰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해주는 앞머리 있는 단발펌으로 일명 ‘바디펌’이라 불린다. 심심한 생머리에 재치있는 삐침은 생기발랄한 분위기를 준다. 밝은 갈색으로 컬러를 입힌다면 훨씬 어려보이는 효과를 준다.

얼마전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근황을 공개한 이영은의 '바디펌'은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포인트.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거나 차분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이영은 스타일을 추천한다. 특히 얼굴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헤어가 흘러내려 갸름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뿌리부터 강한컬을 살린 단발 발롱펌

 
 

지금까지 내추럴이 대세였다면 올여름 브라운관을 장악하는 스타일이 곱슬기 풍성한 발롱펌이다. 뿌리부터 힘을 주어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김남주의 ‘다이아몬드펌’은 얼굴 형태에 따라 다이아몬드로 커트 한 후 강한 컬로 마무리 해 얼굴의 장점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다. 윤세아의 발롱펌은 강렬한 컬이 포인트로 풍성하면서 섹시한 것이 특징이다. 머리숱이 적거나 너무 마른 얼굴이 고민이라면 도전해볼만 하다. 이번에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복귀한 황정음은 극중 열의가 가득한 의사역을 맡았다. 극 중 인턴인 만큼 활동적인 분위기를 위해 강한 컬을 살렸다. 앞머리까지 펌을 시도해 얼굴이 더욱 작아보이는 효과를 준다. 해변이나 휴양지에서도 어울릴만한 헤어스타일이다.

#단아한 내추럴 볼륨펌, 원랭스 단발펌

 
 

드라마 ‘빅’ 장희진의 내추럴 볼륨펌은 직장인들에게 어울릴만한 스타일이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발 끝을 살려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해주고, 이목구비를 살려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머릿결이 상했거나 수분이 부족할 경우 오히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에센스를 꼭 챙겨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마 ‘추적자’의 고준희는 머리에 층을 없앤 단발 커트에 굵은 웨이브 펌이 가미된 스타일로,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스타일에 밝은 갈색 컬러를 더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극중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원랭스 단발펌은 모발이 흐트러질 경우 스타일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므로 꾸준한 보습 관리로 모발에 수분감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좋다.

남자, 헤어 매뉴얼
남성들도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거리를 활보하던 시절은 먼 과거가 되어버렸다. 그만큼 헤어살롱에서도 남성에 대한 스타일도 다양하게 연구 중이며, 특히 드라마나 아이돌의 스타일이 남성들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사실. 여기, 드라마 속 인기 남자 스타일을 모아봤다.

#여전히 대세는 투블록 커트

 
 

 드라마 빅의 공유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컴백한 만큼 스타일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30대를 대표하는 스타인만큼 댄디하면서 트렌디한 분위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일명 ‘리젠트 커트’라고도 불리우는 공유 스타일은 내추럴하면서 앞머리에 포인트를 줘 감각을 살렸다.

드라마 ‘아이두아이두’의 이장우는 투블록 커트의 대표주자로 요즘 그야말로 대세다. 좌우 헤어스타일이 언밸런스한 것이 특징으로 양 옆모습이 달라 보여 색다른 매력을 준다. 특히 이장우의 투블록커트는 과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귀여운 느낌까지 줘 요즘 일명 ‘이장우 커트’가 유행이다. 남성들의 트렌디 헤어 투블록커트는 거의 모든 얼굴형에 잘 어울리며 헤어에 볼륨감이 있을수록 스타일이 살아나 볼륨펌을 함께해도 좋다.

#올백헤어로 깔끔하게

 
 

드라마 ‘유령’의 소지섭, ‘신사의 품격’의 김민종, ‘각시탈’의 주원의 공통점은 바로 깔끔한 올백헤어다. 차분하게 정리한 느낌이 들면서 자칫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지만 모두 트렌디한 컬감을 살려 댄디한 분위기를 준다.

올백헤어는 말 그대로 드러난 이마가 포인트로 이미지 메이킹에 효과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풍긴다. 스프레이보다 소프트한 왁스로 정리를 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인다.

 #컬러감으로 생기 있게

 
 

무거운 블랙 보다 약간의 컬러감이 더욱 활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신사의 품격’의 이종혁은 바람둥이 캐릭터로 장난기 가득한 분위기를 살려 골드톤으로 컬러감을 주었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이종현’은 레드와인톤으로 컬감까지 함께 살려 젊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준다.
이번에 드라마 ‘골든타임’으로 컴백한 이선균은 부스스한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돌아왔다. 털털한 의사답게 약간 지저분해 보이지만 오히려 히피느낌이 묻어나 내추럴한 분위기를 풍긴다. 컬러감은 밝은 갈색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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