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0914의 가림막 프로젝트, 두 번째 디자인 공개

 
 
[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강남구 도산공원 앞을 지나다 보면 일러스트와 3D가 결합된 거대한 작품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언뜻 보면 독특한 설치 미술 같지만 이곳은 엄연히 공사 현장이다. 바로 명품 핸드백 제조 기업인 ㈜시몬느가 2015년에 새롭게 론칭 예정인 브랜드, 0914의 플래그십 스토어 공사 현장 인 것.

가림막은 본래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사장 내부를 가리는 기능적인 목적으로 설치되지만 0914의 가림막은 그 자체가 원래의 주인인 것처럼 하나의 작품이자 동시에 그 뒤에 어떤 이면이 있는지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난 해 9월부터 시작하여 2015년까지 진행 예정인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하나의 핸드백이 완성되는 과정을 설치 미술 형태로 보여주며, 핸드백의 소재가 되는 실과 가죽은 물론 도구와 장인의 정성을 테마로 2년 동안 총 4번의 디자인이 변경된다.

㈜시몬느의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한 0914 가림막 프로젝트는 소음이나 먼지를 차단하는 기존의 가림막의 역할을 넘어 대중과 함께 문화를 공유하는 예술적 공간이자 공공 미술로, 삭막한 도시의 표정을 바꾸고자 기획되었다”고 전했다.

0914의 가림막 프로젝트는 강남구 도산공원 앞, 0914 플래그쉽 스토어 공사 현장(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31-35번지)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2월 19일 공개한 ‘장인의 손’ 가림막은 오는 7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