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유통협회 배동인 회장

 
 
[뷰티한국 최지흥 기자]20여년간 국내 화장품 시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왔던 화장품도매협회가 화장품유통협회로 새로운 변화를 선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 구도와 화장품전문점의 고전 및 화장품 브랜드숍 성장세, 온라인 유통 등 신유통 등장, 대기업들의 직거래 확대 등으로 2000년대 들어 어려움을 겪어 온 화장품 도매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위기 극복의 청신호를 쏘아올린 것.

이에 따라 최근 제9회 정기총회를 갖고 협회 명칭을 ‘대한화장품유통협회’로 변경하는 한편, 도매협회 9대 회장이자 명칭이 바뀐 대한화장품유통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배동인 회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에 따르면 회원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회원 대부분이 도매보다는 자체 브랜드를 통한 수탁제조, 브랜드 총판 운용, 수출 등에 주력하고 있어 도매라는 명칭보다는 유통이라는 말로 협회명을 바꾸게 되었다.

또한 그동안 협회의 내부적인 문제로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단계적인 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1차적으로 현재 40여개 업체로 운영되고 있는 회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서울 수도권 중심의 회원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부산에서 월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협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그동안 화장품전문점 등으로 한정되어 있던 회원 기준도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회원들의 연령대도 젊은 회원들을 보다 확대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협회에 더할 예정이며 회원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배동인 회장은 "대대적인 바꾸겠다는 무리한 목표보다는 현실에 맞게 단계적으로 바꾸어 갈 예정"이라면서 "협회 운영 및 회원 확대 역시 무리한 목표로 서두르기 보다는 현재 바로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화장품유통협회는 최근 용산 용사의 집에서 회장단 발대식을 갖고 회장 선출과 함께 부회장에 윤병한, 사무총장에 구자준, 부사무총장에 오종식, 상임고문에 이경완, 고문에 이화용, 구형모, 김용주, 임종국, 자문위원에 김홍한, 조찬규, 이판우, 수석부회장에 서강인, 지방위원장에 박정하, 감사에 빈금석 등을 임명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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