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려하게 막올라

▲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과 레드카펫 현장
▲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과 레드카펫 현장

‘사랑-모험-환상’을 테마로 하는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PiFan)가 7월 19일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화려한 문을 열며 11일간의 판타스틱한 영화 축제를 시작하는 개막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특히 개막식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레드 카펫행사에는 나이와 세대를 초월한 화려한 별들의 향연을 선보여 그 어느 해보다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피판 레이디’로 활약하고 있는 박하선은 등을 시원하게 노출한 블랙과 골드 매치의 드레스로 우아함을, 하지원은 마치 카디건을 입은 듯 한 착시효과를 주는 독특한 디자인의 시스루 룩을, 민효린은 V자형으로 깊게 파인 레드 컬러의 롱드레스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함을 빛냈다.

▲ 피판레이디 박하선, 프로듀서스 초이스를 수상한 하지원, 민효린
▲ 피판레이디 박하선, 프로듀서스 초이스를 수상한 하지원, 민효린

이외에도 배우 안성기, 하정우, 조성하, 박해일, 이제훈, 장나라, 박보영, 배슬기, 남보라 등을 비롯하여 임권택 감독, 정지영 감독, 김대승 감독, 윤제균 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의석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 영화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레드카펫을 밟아 영화 팬들과 부천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장서희와 장우혁이 사회를 맡은 개막식은 다양한 축하 퍼포먼스와 함께 시상식도 이루어져 영화제의 의미를 더했다.

대한민국 대표 프로듀서들이 직접 올해의 배우를 선정해서 시상하는 ‘프로듀서스 초이스(Producer’s Choice)를 수상한 하정우는 “개막식에서 상을 받으니 더욱 쑥스럽고 부끄럽다. 앞으로 재미있는 영화를 찍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하지원은 “내겐 지금이 최고의 순간이다. 영화현장에서 열심히 영화만 찍는 여배우들에게 드레스를 입고 변신할 수 있는 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기쁨을 전달했다.

또한 부천 시민이 가장 만나고 싶은 배우를 선정하는 ‘판타지아 어워드(Fantasia Award)를 수상한 이제훈은 “부천 시민이 주신 상이라 더 값진 상인 것 같다. 상을 주신만큼 더욱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고, 민효린은 “부천시민이 직접 뽑아주셨다고 하니 더 뜻 깊고 영광스럽고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매니지먼트협회가 올해 가장 인상적인 배우를 선정하는 ‘잇 스타 어워드’에는 조성하가 선정되었다. 조성하는 “내심 늘 PiFan에 와보고 싶었는데 초대를 못 받아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렇게 초대해주시고 귀한 상까지 주시니 굉장히 흥분되고 떨린다”며 감격해했다.

▲ 잇 스타 어워드를 수상한 조성하, 판타지아 어워드를 수상한 이제훈, 프로듀서스 초이스를 수상한 하정우
▲ 잇 스타 어워드를 수상한 조성하, 판타지아 어워드를 수상한 이제훈, 프로듀서스 초이스를 수상한 하정우

시상식이 끝나고 개막작인 ‘무서운 이야기’(Horror Stories)를 연출한 정범식, 임대웅, 김곡, 김선 감독과 배우 김지영, 진태현, 최윤영, 남보라, 유연석, 김현수, 노강민의 무대인사가 진행되어 영화의 기대감을 높였고, 인사가 끝난 후 영화를 상영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개막식과 함께 시작을 알린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1일 동안 231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더욱 재밌고 강력해진 프로그램들과 관객 편의에 집중한 행사 공간 등 세계 최대의 장르 영화 축제에 걸맞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그 축제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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