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가구를 새로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가구는 한 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하기 때문에 신중히 고민하고 구입해야 한다. 특히 고가의 가죽소파라면 더욱 그러하다.

지난달 친환경 원목가구 브랜드 로코코소파에서 실시한 가죽소파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답변자의 63%가 가죽소파를 구매할 때 10년 이상 사용할 것을 예상해서 비싼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고급 제품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가죽 소파의 교체 시기에 대한 답변이다. 답변자의 64%가 소파를 구매하고 5~7년 이내에 소파를 교체한다고 답했다. 구매 전에는 10년 이상 사용할 것을 계획하지만 막상 사용하다 보면 그렇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고가에 구입한 가죽소파를 바꿔야 했을까? 이 질문에서는 46%가 이사로 인해 집 평수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24%는 가죽이 갈라지고 가루가 떨어져서 바꿨다고 답했다.

이처럼 가죽의 질이 나빠져서 예상보다 빨리 가구를 바꾸는 일이 없기 위해서는 가죽소파를 구매할 때 어떤 가죽을 사용하고 있는지 잘 살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죽소파를 구매할 때 품질이 좋은 천연면피가죽을 찾는다. 하지만 천연면피가죽도 세부적으로 버팔로(물소), 카우 면피가죽으로 나눌 수 있다. 버팔로 면피가죽은 조직이 치밀하지 않아 주로 중저가 제품에 사용되고 카우 면피가죽은 복원력이 우수하여 고가의 소파에 사용된다.

친환경 원목가구 브랜드 로코코소파의 관계자는 “천연가죽면피 중에서도 카우 면피가죽이 품질이 상대적으로 뛰어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기 때문에 구매자는 자신의 예산과 구매목적에 맞춰 가죽의 종류를 선택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관계자는 “로코코소파에서는 가죽소파의 품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제품에 사용되는 카우 면피가죽을 전량 이태리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로코코소파(www.rococosofa.com)는 국내의 대표적인 친환경 원목가구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 달 28일에는 KBS의 VJ특공대에 소개되었다.

이 방송에서는 최근 봄맞이 인테리어 친환경 미니멀 가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주제로 로코코소파의 매장과 원목가구 생산 공장이 보여졌다. 가족구성원이 줄어들어 작은 원목가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오히려 작은 가구로 집을 넓게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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