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이름 딴 'W라인' 신발·의류 출시

 
 
'김연아 태풍 여전하네!'

피겨여왕 김연아가 특급 광고모델로서 변함없는 위상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해 4월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선수활동을 쉬고 있지만 광고모델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김연아는 국산 스포츠브랜드 프로스펙스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W 연아라인'을 선보이며 전속모델 계약을 마쳤다. 모델 활동기간은 1년, 개런티는 1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김연아는 프로스펙스 W 연아라인으로 본업과 관련한 패션라인을 소유한 모델이 됐다. 국내서는 드물지만 외국의 유명 운동선수의 상당수는 자신의 이름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김연아의 이름을 건 상품들은 대부분 본업과는 거리가 먼 아이템이다. 광주요가 김연아를 주제로 한 연아컬렉션(YUNA Collection)을 선보인 게 전부다. 앞서 나이키와 계약했을 때도 이름이 들어간 일부 제품을 한정 판매했을 뿐이다. 프로스펙스의 W 연아라인처럼 새로이 론칭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W 연아라인은 20대 김연아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들로 가볍고 컬러풀한 운동화, 실루엣이 돋보이는 슬림한 디자인의 의류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스펙스 측은 "2030 젊은 여성들이 닮고 싶은 '워너비 연아'스타일을 선보인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크로스코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프로스펙스에 앞서 올 초 동서식품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와 모델계약을 했다. 통상 동종업계 경쟁모델은 채용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모델이 됐다. 동서식품은 김연아를 모델로 세우기 위해 매일유업에 양해를 구해야 했다는 후문이다.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김연아의 주가는 떨어지지 않을 듯하다. 김연아는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2015 LA스페셜올림픽, 2018 평창올림픽의 조직위원을 맡고 있어 모델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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