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차이나포럼에서 만난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

▲ 2012 차이나포럼에 참가한 미스코리아들
▲ 2012 차이나포럼에 참가한 미스코리아들
7월 6일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가리는 미스코리아 2012 본선이 끝나고 진,선,미가 가려졌다. 54명의 미인들이 경쟁했던 그날의 열기가 아직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7명의 당선자들이 선발되고 대회는 끝났지만 남은 47명의 참가자들은 또 다른 그들의 꿈을 향해 아직도 도전하고 있다. 7월 19일 ‘2012 차이나 포럼’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과 대회소감, 앞으로의 꿈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대회가 끝나고 처음인 것 같다. 서로 연락은 자주 하는지?
미스 부산 선 노가연 : 아직도 다들 친하게 지낸다. 합숙기간엔 같이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지금 더 많이 만나는 것 같다.

미스 뉴욕 진 정수미 : 2012 참가자들은 유난히 사이가 좋은 것 같다. 많이 연락하고 자주 보고 있다.

2011 미스 인천 선 황수현 : 2011년 대회 당시 우정상을 수상했다. 2011년 참가자들과 두루 잘 지내고 있다. 특히 같은 조였던 친구들과는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

▲ 미스 강원 선 주유경, 미스 뉴욕 진 정수미, 미스 대구 미 조선영
▲ 미스 강원 선 주유경, 미스 뉴욕 진 정수미, 미스 대구 미 조선영
Q.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와 대회를 거치면서 느낀 소감은?
미스 대구 미 조순영 : 미인대회에 대해 막연한 동경만 있었는데 실제로 참가해서 그 무대에 직접 서보고 싶었다. 미스코리아 대회를 거치면서 내 자신이 더 신중해지고 책임감을 가지게 되는 것을 느꼈다.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미스 부산 선 노가연 : 대회에 출전한다고 하니 부모님이 처음엔 말리셨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기 전엔 하이힐조차 한번도 신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미스코리아 대회가 아니었다면 난 아직도 공부만 하면서 지냈을 것이다(노가연은 IQ160의 멘사 회원이다). 대회를 거치면서 메이크업이나 헤어스타일링 등 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아직 어린 나이기에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미스 뉴욕 진 정수미 :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힘든 일정을 이겨내고 대회가 끝난 후엔 더 나은 사람이 됐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 남을 위해 살아가고 싶었던 가치관이 더 강화되고 남을 위해 설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아졌다는데 만족한다.

▲ 2011 미스 인천 선 황수현, 2012 미스 부산 선 노가연
▲ 2011 미스 인천 선 황수현, 2012 미스 부산 선 노가연
Q. 미스코리아를 목표로 했던 꿈은 일단락됐다. 앞으로 본인들의 꿈은 어떻게 되는지?
미스 부산 선 노가연 : 내 꿈은 도시 건축가이다. 공학 공부를 하면서 건축을 하려면 공부만 잘해선 힘들다고 생각했다. 도시를 설계하려면 미적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미스코리아 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사실 오늘 이 자리도 인문학적 소양을 더 기르고 싶어서 참석하게 됐다.

미스 대구 미 조선영 : 장래 꿈은 아나운서이다. 실제로 대구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5년 동안 유학해 중국어에 자신 있었는데 미스코리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오늘 2012 차이나포럼에서 중국 통역을 맡게 됐다. 앞으로 아나운서를 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미스 강원 선 주유경 : 현재 서울대 약학대학에 재학 중이다. 장래 꿈은 의약연구원이다. 사실 오늘 주제인 한·중 FTA에 관심이 무척 많다. 실질적으로 FTA를 통해 약값이 인하될까봐 걱정이다(웃음). 포럼을 더 집중해서 듣게 됐다.

미스 뉴욕 진 정수미 : 12년 넘게 미국에 살았고 지금은 뉴욕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는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해보고 싶다. 최종 꿈은 한국을 대표하는 CEO이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한·중 관계에도 관심이 많아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2011 미스 인천 선 황수현 : 미스코리아 대회가 끝나고 자신 있게 꿈을 향해 한걸음씩 더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리포터, 캐스터, 인턴기자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 최종 꿈은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는 교수가 되는 것이다.

2012 차이나포럼에서 다시 만난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은 미스코리아 대회 때보다 한층 성숙하고 더 매력 있어 보였다. 포럼 행사에서 동시통역도 척척 해내는 그들은 지성미를 갖췄다는 말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대회로 인연을 맺은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이 다음에 보여줄 더 아름답고 특별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